"전공의 없다, 다른 병원으로 옮겨 달라"…애타는 환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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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애가 타는 것은 환자들입니다. 수술을 잡아놨는데 일정이 미뤄지고, 다른 병원으로 옮길 것을 권유받는 환자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마땅한 대책도 없다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계속해서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A 씨 어머니는 지난주 교통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쳤습니다. 뇌출혈로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해 서울의 한 대형 병원에 입원 중인데, 입원 병원에서 다른 병원으로 옮길 것을 권하고 있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전공의 집단사직이 예상되기 때문에 치료를 도울 의사가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A 씨/환자 가족 : 다음 주부터 의사들이 파업을 한다. 파업 때문에 전과가 안 될 수 있으니 다른 병원으로 갈 수도 있다. 저 상태로 다른 병원 가라 이러면 환자 입장에서 너무 불안하죠.] 다른 병원에서는 재활 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할 것을 권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이른바 빅5 병원에서 수술 일정 연기를 통보받았다는 내용의 글이 환자와 그 가족들 커뮤니티에 계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마취과 의사 부족으로 수술이 어렵다, 출산 시 무통 주사가 불가능하다는 통지를 받았다며, 환자 측은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속상하다는 내용이 잇따랐습니다. 대학병원들은 전공의 집단사직을 기정사실화하고 입원 환자 수에 맞춰 근무표를 조정하는 상황입니다. [서울 C 대형 병원 교수 : 전공의가 아예 없으면 교수 입장에서는 병원을 유지하기 위해서 수술할 사람은 계속 모아두고 수술은 계속 미루고 이런 상황이 올 가능성이 있죠.] 정부는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에 돌입할 경우 진료보조 간호사를 활용하겠다고 밝혔지만, 간호업계에서는 의사 역할을 대신했을 때 법적 보호 장치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영상편집 : 이상민 정구희 기자 koohee@sbs.co.kr 인/기/기/사 ◆ "공사 취소됐어요"…"입주 어떻게 해요" 기다렸는데 황당 ◆ 전기차 보조금 개편 앞두고 술렁…뜻밖에 불똥 튄 업체 ◆ "챗GPT로 쉽게 99% 수익" 전문가 정체는 재연 배우였다 ◆ 하늘 나는 과학실 나사 첨단 관측기, 또 한국 찾은 이유 ◆ 사인해주다 깜짝 놀란 손흥민…토트넘 복귀한 직후 포착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자> 앵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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