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다 하면 1m예요"…겨울잠 깨는 경칩에 강원 산지 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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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올겨울 강수량 227㎜…평년의 2.5배
[앵커] 오늘5일은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절기, 경칩인데, 기온이 낮은 강원 산지에는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모레까지 최대 15cm의 눈이 쌓일 걸로 예상이 됩니다. 강원 고성군 진부령에 조승현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조 기자, 지금도 눈이 많이 오고 있군요? [기자] 네. 낮부터 시작된 눈발이 굵어졌다 가늘어지기를 되풀이하면서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곳은 진부령에서 가까운 고성군 간성읍 흘리라는 마을이고요. 저는 지금 눈더미 위에 올라와 있습니다. 제 발 아래에는 어림잡아 3m 넘는 눈이 쌓였습니다. 겨우내 마을 안 길이며 집 앞 마당에 쌓인 눈을 여기 모아놨는데… 이 마을에 얼마나 눈이 많이 왔는지 한 눈에 보여줍니다. 이곳 진부령 일대에는 오늘도 5cm 눈이 내렸습니다. 오늘이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절기 경칩인데요. 이곳 흘리 마을에서는 앞으로 한달은 더 있어야 개구리를 볼 수 있을 거라고 합니다. [앵커] 최근에 조승현 기자가 유독 눈 소식을 자주 전해주었는데, 그만큼 강원도에 눈이 자주, 많이 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올 겨울 강원도 평균 강수량은 227mm를 기록했습니다. 평년 강수량이 87.6mm니까 2.5배 많은 겁니다. 강수 일수도 25.4일로 평년보다 6일 많았습니다. 대부분은 비가 아닌 눈으로 한번에 많이도 쏟아졌습니다. 주민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죠. [정형섭/강원 고성군 흘리 : 왔다 하면 거의 1m, 평균 70㎝, 먼저는 1m 20㎝예요. 정확하게. 이 전 눈은.] [앵커] 이번 눈은 얼마나 더 내릴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까? [기자] 강원도에는 목요일인 모레까지 눈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모레까지 예상되는 눈의 양은 강원 산지 최대 15cm, 내륙에는 최대 5cm입니다. 이번 눈도 물기를 잔뜩 머금어 무겁습니다. 오늘 이곳 마을을 둘러보니 눈 무게를 못 이겨 무너진 창고와 비닐하우스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추가 피해 없게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조승현 기자 cho.seunghyun@jtbc.co.kr [영상취재: 박용길 / 영상편집: 강경아] [핫클릭] ▶ 범인은 마을 이장? 가게에 상습적 오물 투척 왜 ▶ 래퍼 비프리, 국민의힘 선거운동 방해 혐의로 입건 ▶ 입학식 앞두고 진학 포기, 왜?…체고 수영부 발칵 ▶ 메시가 찬 프리킥에 퍽…여자아이 눈물 펑펑 ▶ SKY 캐슬 김보라, 6월 결혼…예비남편 누구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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