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는 어디에…쓰레기봉투 들고 가는 남자친구 CCTV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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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별 통보를 받은 20대 남성이 연인의 반려견을 쓰레기봉투에 넣어 죽이겠다고 협박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동물보호단체 ‘학대견을 돕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학사모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하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어 “아무 죄도 없는… 2㎏도 안 되는 제니를 자신의 분노와 분풀이 상대로 죽였다”며 “제니를 위해 많은 분들의 공유와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 남성이 뭔가 담긴 봉투를 들고 걸어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경기 김포경찰서는 이 남성 A씨를 협박과 동물 학대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일 이별 통보를 받자 연인의 반려견 제니를 죽이겠다며 쓰레기봉투에 넣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자신의 집에 있던 연인의 반려견을 종량제 봉투에 넣은 사진과 함께 “너 때문에 죽는 거야”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실제로 경찰이 CCTV를 확인한 결과 A씨가 당일 오후 8시께 김포시 구래동 길가에 종량제 봉투를 버리고 10분 뒤 다시 가져가는 모습이 찍혔다.
또 “죽었으면 사체라도 찾아 장례라도 치를 수 있게 제발 알려달라는 제보자의 호소에도 유기 장소를 알려주지 않고 있다”며 “남성이 최초 제니를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린 장소는 김포시 김포한강 9로 75번 길 주변이다. 제니를 보셨거나 주변 쓰레기장에서 사진과 비슷한 종량제 봉투를 보신 분들의 제보를 애타게 기다리겠다”고 했다. 경찰은 CCTV 영상을 추가로 분석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관련기사 ◀ ☞ 20억 로또 청약추첨, 정말 공평한가요? ☞ 불어난 비용에 뿔난 日 국민... 엑스포는 불필요한 이벤트 [MICE] ☞ 직장인도 도전해보세요!...의대 증원에 파티하는 이곳 ☞ 사람이 무섭다...예비 며느리 강간하려 마약 투약한 50대 [그해 오늘] ☞ 처음엔 8년간 쫓아다녔다…기아 車판매왕이 밝힌 영업비결은?[인터뷰]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박지혜 nona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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