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무인점포 CCTV를 의식해 계산하는 척 연기를 하고 도망간 과일 도둑의 영상이 공개됐다.
5일 JTBC 사건반장은 이날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 내 무인 과일가게에서 일어난 절도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매장 CCTV에는 한 남성이 바깥쪽 매대에서 비닐봉지에 김밥을 넣는 모습이 담겼다. 남성은 이어 약과도 봉지에 집어넣었다. 매장 중앙에서 딸기까지 고른 남성은 계산하려는 듯 키오스크로 향했다.
계산대 앞에서 남성은 지갑을 꺼내 카드를 내밀더니, 잠시 옆을 살피고는 카드를 IC칩이 없는 쪽으로 해서 기계에 꽂았다. 이어서 지갑에서 영수증까지 꺼낸 남성은 키오스크에서 카드와 영수증을 함께 뽑는 척하고는 계산하지 않고 그대로 달아났다.
제보자는 피해액이 1만 2000원이라고 밝히며 곧 남성을 경찰에 신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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