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동대구역에 박정희 동상 세우겠다"…논란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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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준표 대구시장이 최근 동대구역 광장이름을 박정희 광장으로 바꾸고, 동상을 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TBC 김낙성 기자입니다. <기자> 하루 이용객이 6만 명이 넘는 대구의 관문, 동대구역 광장입니다. 최근 홍준표 대구시장은 광장 이름을 박정희 광장으로 바꾸고 박 전 대통령 동상을 세우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전직 대통령 기념사업 지원 관련 조례 제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사업비는 10억 원이 넘을 전망입니다. 홍 시장은 대구시가 독자적으로 시 예산을 사용해 사업을 추진하고 시민의 대표성을 가진 시의회와 규모와 시기를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 동상 건립추진위원회는 적극 환영한다며, 이미 동상 모형을 제작해 수정 보완에 들어간 데 이어 시민여론 형성과 모금 활동을 추진할 계획인데, 대구시의 독자 추진에 대해서는 입장이 달랐습니다. [김형기/박정희 대통령 동상건립추진위 단장 : 의회에만 물어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다양한 시민의 의견을 듣고 박정희 대통령 동상건립추진위원회의 견해를 청취해야 마땅하다.]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는 박정희 정권 때 인권 탄압으로 발생한 많은 피해자가 국가로부터 제대로 된 사과와 배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장지혁/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 : 민주주의와 인권 측면에서 올바르지 않다. 사우디에 가셨던 분 그리고 그 당시에 우리 어머니들 보면 중학교도 못 가고 공장에서 일하셨던 거잖아요. 그런 분들의 노력이 합쳐져서 경제가 발전된 거지. 이게 박정희전 대통령의 혼자만의 공이냐.]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도 총선을 앞둔 민감한 시기에 관련 이슈가 등장한 배경이 의심스럽고 동상이 세워지면 흉물 논란을 빚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TBC 김낙성 인/기/기/사 ◆ 사망 선고를 간호사가…새내기에게 "기도 절개" 지시 ◆ "혼자서 중얼중얼"…대학 교수, 달리는 택시서 갑자기 ◆ "뭘 이런 것까지…다 준비했는데" 황당한 부모들, 왜 ◆ SBS 기자 콕 집어 "초대"…작정한 북한 해커들 소행 ◆ "멱살 잡고 싶다" 비난…공무원이 생전 컴퓨터에 남긴 글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자> 앵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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