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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 아닐까?"…손님이 낸 돈 뭐길래 사장님 당황·누리꾼 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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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35회 작성일 24-03-0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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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73년 발행된 구형 지폐.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 캡처
손님이 구형 화폐를 내고 갔다는 글에 누리꾼들이 오히려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6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손님이 내신 돈이라는 글이 게시됐다.

제보자 A씨는 손님이 내고 갔다는 구형 화폐 사진과 함께 "은행가면 바꿔주나요"라고 질문을 남겼다.

사진 속 지폐는 언뜻 봐도 낡은 구형 화폐로 1973년 6월 12일부터 한국은행이 발행하기 시작한 만원권이다. 경제가 성장하면서 국민 소득이 증가하자 고액권 발행의 필요성이 제기되며 만들어졌다.

앞면에는 세종대왕 초상이, 뒷면에는 경복궁 근정전이 그려져 있으며 현재 유통되는 화폐보다 좀 더 큰 규격이다. 이후 해당 화폐는 지난 1979년 새로운 신권이 나오면서 1981년 11월 10일부턴 더 이상 발행되지 않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런 거 찾기도 힘들 것 같다. 나 같으면 간직한다" "손님이 소중히 간직하던 거 실수로 낸 게 아닐까. 오히려 찾고 있을지도 모른다" "더 가치 있지 않을까" 등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해당 화폐는 한국은행과 금융기관에서 같은 금액의 현재 화폐로 교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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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정 기자 cryst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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