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가 향년 95세로 별세했다. 손 여사는 7일 오후 5시40분쯤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 도중 숨을 거뒀다. 평소 앓던 지병이 원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지난 2019년 11월 22일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4주기 추도식에서 악수하는 손명순 여사와 이낙연 전 국무총리 모습. 뉴스1 DB 2024.3.7/뉴스1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가 향년 95세로 별세했다.
손 여사는 7일 오후 5시40분쯤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 도중 숨을 거뒀다. 평소 앓던 지병이 원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2015년 11월 김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 약 9년 만이다.
빈소는 유족 측이 논의 중이나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질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병원 측은 이날 오후 8시30분쯤 손 여사 별세 관련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다.
1929년 1월16일 경상남도 김해군현 김해시 진영읍에서 태어난 손 여사는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를 나와 1951년 김 전 대통령과 결혼했다. 김 전 대통령이 당시 장택상 국회부의장 비서관으로 정계에 입문한 시기다.
이후 손 여사는 김 전 대통령 서거 때까지 65년 동안 부부의 연을 이어왔다.
김 전 대통령과 사이에서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을 아들로 뒀으며, 손자인 김인규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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