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동시에 줄줄이 코로나 확진…고3들 "칸막이 쳐달라"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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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경북 경산시 한 약국에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가 품절됐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그는 “확진자가 이 정도이니 실제 감염된 인원은 더 많을 수 있다”며 “교사 2명도 코로나로 병가를 낸 상태인데, 전체 10% 수준인 6명이 넘어가면 수업에도 차질이 생긴다”고 말했다. ━ 코로나19 재유행 속 개학…수험생 “칸막이 설치해달라” 지난 2020년 한 고교 급식실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칸막이가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폭염으로 학생들이 마스크 착용을 꺼리고, 밀폐된 교실에서 에어컨을 사용한다는 점도 방역을 어렵게 한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자녀를 학교에 보내야 하는 학부모들의 걱정이 이어졌다. 한 학부모는 “개학이 다음 주인데 마스크를 쓰고 등교해야 하나. 날이 더워도 너무 더우니 정말 고민”이라고 했다. 한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 개학을 앞둔 학부모가 코로나19 관련 문의 글을 올렸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교육부 ‘증상 있으면 등교하지 말라’ 권고 지난 14일 광주 북구보건소에서 감염병관리팀 직원들이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 수칙이 적힌 홍보물을 부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교육부는 “학교에서 감염병 대응에 어려움이 없도록 관계 부처 및 시·도 교육청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며 “학교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사항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각 교육청에서도 대응에 나섰다. 서울시교육청은 2학기 교육활동 정상화를 위한 학교 방역 예산약 25억원을 긴급 편성하고, 학급당 5만원 방역물품을 지원한다. 인천시교육청은 개학 전후 2주간 각 학교에서 감염병 자율 점검 기간을 운영하고, 2개교 이상 집단 감염 발생 시 ‘학교유행경보제’를 발령해 대응하기로 했다. 전북교육청은 학교 내 확진자 현황을 매일 모니터링하는 등 감염병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 학교 “선제적 대응해야”…학원가도 긴장 코로나19 입원환자 수 추이 그래픽 이미지. [자료제공=질병관리청] 방과 후 많은 학생이 밀집하는 학원가 역시 우려가 크다. 경기 고양시 한 학원장은 “확진자가 나오면 교실 소독과 학습 관리 등 신경 쓸 점이 많아 예방에 힘쓰고 있다”며 “학생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학부모 공지도 보냈다”고 했다. 서지원 기자 seo.jiwon2@joongang.co.kr 이 시각 많이 본 뉴스 ▶ 당뇨인 가장 장수했다…노화 막는 100원짜리 알약 ▶ 백지영, 전기요금에 깜짝 "71만원? 에어컨 다 꺼라" ▶ 전청조 자백 받아냈다…그 여검사의 과자 6봉지 ▶ 40대女, 순찰차 뒷좌석에 35시간 갇혀있다 숨졌다 ▶ 벤츠 이어 테슬라 화재…공항 주차장서 200대 불탔다 ▶ "색시 술집서도 일해봤다" 작가수업 이문열의 방황 ▶ 김민희 "당신 영화를 사랑해"…홍상수에 폭 안겼다 ▶ 외국인 불륜남과 호텔 밀회 들통…일본 女의원 결국 ▶ 챗GPT 쓰면 하수다…"문송" 직장인의 엑셀 치트키 ▶ "이렇게 늙고 싶다"…식스팩 중년 부부 SNS 보니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지원 seo.jiwon2@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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