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 울먹이면서 죄송하다 반복" KTX 사고에 부산역 아수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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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열차 탈선 사고로 연쇄 지연이 발생한 18일 부산역 대합실 상황./온라인커뮤니티 19일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전날18일 발생한 KTX 열차 탈선 사고를 복구해 이날 오전 5시11분 첫차부터 운행을 재개했다. 전날 여러 온라인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등에는 ‘오늘 KTX 탈선 사고로 인한 부산역 상황’이라는 제목으로 당일 부산역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을 보면 대합실이 열차를 기다리는 승객들로 붐비는 모습이다. 역전에는 아예 자리를 깔고 기다리는 승객들이 가득하다. KTX 열차 탈선 사고로 연쇄 지연이 발생한 18일 부산역 앞에 승객들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온라인커뮤니티 지연 소식을 알린 이 계정 운영자는 “지연된 열차에 탑승한 일부 승객들이 열차가 늦는다며 열차 승무원에게 고성을 지르며 항의하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며 “신호대기 중인 열차 안에서는 당장 내려달라며 항의하기까지 했다더라”고 전했다. 이어 “열차 승무원은 울먹이며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고 한다. 열차 승무원은 화풀이의 대상이 아니다. 승무원에게 화풀이한다고 해결될 문제도 아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 서로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사고는 18일 오후 4시38분쯤 경부고속선 하행 제39 KTX-산천 열차의 차축 1개가 궤도를 이탈해 발생했다. 사고로 이 열차가 운행을 중단해 열차에 탑승했던 384명이 후속열차로 환승하는 불편을 겪었다. 또 153개 열차KTX 108, SRT 45가 20~277분 연쇄적으로 지연됐다. 앞서 코레일은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KTX 궤도 이탈 사고로 열차운행의 조정 또는 지연이 예상돼 운행 상황을 확인해 열차를 이용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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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닷컴 바로가기] [ 조선일보 구독신청하기] 김자아 기자 kimself@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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