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비 붙나 싶더니 갑자기 90도 인사…노인과 청년의 반전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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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현역 육군 대위가 참전용사에게 예우를 갖추는 모습이 뒤늦게 전해졌다. 19일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서는 시민 A씨의 제보 영상이 올라왔다. A씨는 “지난 14일 전남 목포 평화의 광장을 걷던 중 한 노인과 청년 사이에 실랑이를 벌이는 듯한 모습을 목격했다”고 했다. A씨는 “가까이 다가가 이들이 나누는 대화를 들었는데, 청년은 노인과 시비가 붙은 게 아니라 모금 성금 행사에 참여하던 중”이라며 “노인은 참전용사로 전우들을 후원하기 위한 성금을 모으던 중이었고 이를 발견한 현역 육군 대위인 청년이 다가와 가지고 있던 현금을 다 털어놨다”고 했다. 이 대위는 “현금이 얼마 없다”며 “계좌번호를 보내주면 성금을 추가로 이체하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현역 군인이 참전용사께 존경을 표하는 모습이 멋지다고 생각했다”며 “많은 분께서 이 영상을 보셨으면 해서 제보를 했다”고 밝혔다.영상에서는 원형 벤치에 앉아 있는 노인을 향해 대위가 정중히 계좌번호를 묻는다. 노인이 고마운 마음에 일어서 악수를 청하자, 대위는 깍듯이 허리를 굽히며 노인의 손을 맞잡았다. 이후 노인과 대위는 짧은 대화를 나눴고, 대위는 다시 한번 허리 숙여 인사하고 그 자리를 떠난다. 문경근 기자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 김완선 “친이모에 13년간 가스라이팅 당해…갇혀 있었다” ☞ 김승수 ‘♥양정아’와 결혼 논의… “반지 주고 싶다” ☞ “우리 큰 왕자님”…황정음, 결별 후 행복한 근황 ‘포착’ ☞ ‘11명 부상’ 카페 돌진 테슬라…운전자 “가속페달 조작 미숙” ☞ “휴대전화로 행인 폭행” 래퍼 산이 입건 ☞ 안산서 여중생 둔기로 살해하려 한 10대 체포 ☞ 최민식 “영화 가격 비싸, 나라도 안 간다”…그가 말하는 해법은 ☞ ‘역도 은메달’ 박혜정, 굳은살 박힌 상처투성이 손 공개 ☞ “도쿄도 진동” 일본 또 5.1 지진…‘난카이 대지진’ 공포 확산 ☞ 수영장서 초등생 머리 물속에 처박은 男…“물 튀겼다고”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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