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수수 의혹 정우택 영장심사…"부정한 돈 받은 적 없다" 혐의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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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자영업자로부터 돈 봉투를 수수했다는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정우택 전 국회의원이 19일 오후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뇌물 수수 등 혐의를 받는 정 전 의원은 오늘19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청주지방법원에 출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억울함과 결백함을 자세히 소명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또 "2년 전에 있었던 일이 민감한 시기인 공천 면접 전날, 언론에 공개됐다는 것은 정치를 오래 한 사람으로서 공작의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전 의원의 돈 봉투 수수 의혹은 지난 2월 중순쯤 정 전 의원이 지역 카페 사장 A씨로부터 흰 봉투를 받아 주머니에 넣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한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불거졌습니다. A씨는 불법 영업으로 중단된 영업을 다시 할 수 있게 해달라는 취지의 청탁과 함께 정 전 의원에게 돈 봉투를 건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전 의원은 당시 청주시 상당구를 지역구로 둔 현직 의원이었습니다. CCTV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자 정 전 의원은 당시 CCTV를 벗어난 장소에서 봉투 속 내용물은 확인해 보지도 않고 곧바로 돌려줬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나 A씨 측은 돈 봉투를 돌려받지 못했고, 추가로 건넨 금품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22대 총선에서 6선에 도전했던 정 전 의원은 해당 의혹이 불거지면서 공천에서 탈락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3월 A씨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한 뒤 조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장연제 기자jang.yeonje@jtbc.co.kr [핫클릭] ▶ 이재명 "윤석열 정권 폭주 저지, 가장 중요한 과제" ▶ 강도가 휘두른 흉기에…한국인 관광객 또 당했다 ▶ 9호 태풍 종다리가 몰고오는 비…한반도 영향은 ▶ 탯줄 달려 저수지 버려진 아이…범인 20대 엄마였다 ▶ 휴가 없고 유료검사 여파? 숨은 확진자 는다는데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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