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종다리, 제주 오늘 오후부터 영향권…약해진 뒤 중부지방 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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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달 내내 열대야
중대본 1단계 가동, 위기 경보 ‘주의’
중대본 1단계 가동, 위기 경보 ‘주의’
제9호 태풍 종다리가 북상 중인 20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예래동 앞바다에 점차 강한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파도 뒤로 강정항에 정박한 대형크루즈선과 범섬이 보인다. /연합뉴스
기상청에 따르면 종다리는 이날 낮 12시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180㎞ 해상을 지나 오후 6시 서귀포 서쪽 90㎞ 해상에 도착하겠다. 중심 기압은 998h㎩헥토파스칼, 최대 풍속은 시속 68㎞, 강풍 반경은 150~180㎞다.
종다리는 이날 자정 목포 서북서쪽 80㎞에서 태풍보다 약한 열대저압부중심 최대 풍속 17㎧ 미만로 돌아가겠다. 종다리는 오는 21일 오전 6시 충남 서산 남서쪽 70㎞ 해상에서 북동쪽으로 진행 방향을 바꾼 뒤 중부 지방을 관통하겠다. 속초 서쪽 30㎞ 부근 육상을 거쳐 점차 소멸하겠다.
종다리의 영향으로 당분간 전국 곳곳에 비가 오겠다. 이날 오후부터 밤까지 제주·전남 남해안·지리산 부근은 시간당 30~50㎜의 비가 쏟아지겠다. 제주는 이날 오후부터 풍속이 순간 시속 70~110㎞초속 20~30m에 달하는 강풍이 불겠으니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제9호 태풍 종다리 예상 진로.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밤낮없는 무더위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은 30일 연속 열대야밤 최저 기온 25도 이상를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은 이변이 없는 한 오는 30일까지 최저 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다. 1907년 이후 117년 만에 역대 최장 기록을 당분간 매일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부산과 제주는 각각 26일, 36일 연속 열대야를 겪고 있다. 이날 낮 최고 기온은 30~36도까지 치솟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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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다영 기자 hd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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