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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서 김밥 던지고 길 따라 쓰레기 버린 문신남…딸 보기 안 부끄럽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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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61회 작성일 24-08-2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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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계곡서 김밥 던지고 길 따라 쓰레기 버린 문신남…딸 보기 안 부끄럽나quot;

보배드림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문신을 새긴 남성이 딸과 함께 계곡을 찾은 뒤 쓰레기와 음식물을 버리고 도망갔다며 한 누리꾼이 분통을 터뜨렸다.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문신 돼지 흡연충의 계곡 이용기. 쓰레기 감상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A 씨는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에 따른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설정된 계곡에 방문했다. 이곳을 이용하려면 군부대에 신청서를 작성하고 신분증을 맡겨야 한다는 게 A 씨의 설명이다.

보기만 해도 시원한 계곡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밝힌 그는 문신한 남성 무리 때문에 마지막을 망쳤다고 토로했다.

그는 "많은 가족이 이용하는 계곡에서 사람이 있는데도 담배를 피우고 꽁초를 바닥에 버렸다"며 "갑자기 비가 내려 사람들이 철수하기 시작했고, 저도 철수하는 중이라 그러려니 했다. 웃옷 벗고 문신 드러낸 이들과 싸우기 싫어서 짜증 났지만 침묵했다"고 적었다.

이어 "이들은 먹던 김밥을 계곡에 던지기도 했다. 그걸 보니 저도 모르게 아 진짜라는 말이 나왔다. 이걸 들은 건지 그냥 눈이 마주친 건지 무리 중 한 명이 봉지 가져와서 버리면 돼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보배드림




결국 문제의 남성들은 모든 쓰레기를 버리고 갔다고 한다. A 씨는 "돗자리 하나에 모든 쓰레기를 모아 둘둘 말아서 들고 가더니 중간에 죄다 버렸다"며 "비닐 가져와서 담아서 버린다더니 제가 비에 젖은 옷을 갈아입는 사이 하나도 안 치우고 그대로 떠났다"고 분노했다.

사진 속 계곡 인근 수풀에는 남성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가 길을 따라 버려져 있었다. A 씨는 "아내가 우리가 치우고 가자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치웠다"며 "쓰레기봉투도 없어서 군 부대가서 신분증 찾고 봉투 하나 받아서 쓰레기 대신 주워 담았다"고 했다. 파란 봉투는 담뱃갑, 맥주캔, 음료수병, 음식쓰레기 등으로 가득 찼다.

A 씨는 "신원을 알아보려고 했는데 군사 시설에 등록도 안 하고 이용했나 보다. 쓰레기는 차에 실을 곳이 없어서 계곡 입구에 두고 갔다. 큰 봉지에 쓰레기가 한가득 찼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성들을 향해 "치우고 간다면서 안 치웠다. 너희들 때문에 그 거리를 두 번이나 왔다 갔다 했다. 딸도 데리고 왔는데 창피하지 않냐? 부끄럽지 않냐? 군사지역 등록하라는데 등록도 안 하고 법 없이 사는 안하무인이냐? 차 블랙박스에 너희 차 번호랑 얼굴 다 찍혀있어서 공개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제발 생긴 대로 말고 인간답게 살자"고 지적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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