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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박 근무 지친 응급실 의사들…"나도 떠날까" 한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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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6회 작성일 24-03-06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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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 대화채널 부재 속 사태는 장기화
응급실 교수 1~2명 12~24시간 진료


독박 근무 지친 응급실 의사들…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정부가 업무개시명령을 거부한 전공의들에 대해 강경 대응에 나선 4일 오전 광주 동구 전남대학교병원 응급실에서 응급구조사가 병상을 옮기고 있다. 2024.03.04. hyein0342@newsis.com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의대 증원에 반발해 사직서를 낸 전공의들이 복귀하지 않는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의료현장 최전선인 응급실을 지키는 교수들 사이에서는 "의대증원 찬반을 떠나 더 이상 힘들어서 못하겠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6일 의료계 따르면 의료계와 정부 간 대화 채널이 마련되지 않는 상태가 지속되면 전공의 없는 병원 사태가 길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지방의 한 대형병원 응급의학과 A 교수는 "현재 상황으론 정부와극적 타결이 돼도 전공의 중 적지 않은 숫자가 복귀 없이 다른 길을 찾아갈 것 같다"면서 "현재의 수입을 유지하려면 지금의 인원을 유지해야 하는데, 전공의들이 상당수 돌아오지 않으면 근무강도가 비약적으로 상승해 버티기 힘들 것 같아 사직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의 결론이 어떻게 나든지 현 상태 이전으로 병원과 의국이 회귀하는 것은 힘들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일각에선 한 달 이상 공백이 생기면 병원에 복귀한다 하더라도 추가 수련을 받아야 해 "사직한 지 한 달 즈음 복귀를 고민하는 전공의들이 생겨날 것"으로 기대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대부분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집단사직서 수리 금지, 업무복귀명령, 3개월 이상 면허정지, 형사고발 등 정부의 강경 대응 기조가 오히려 MZ세대인 전공의들의 반감을 키웠다는 것이다.

2020년 총파업 때와 달리 이번에는 응급실, 중환자실도 전공의 부재를 겪으면서 응급실을 지키고 있는 의료진은 번아웃탈진 직전이다.

수도권의 한 응급의학과 B 교수는 "보통 응급의학과 교수 1~2명이 12~24시간 진료하고 있어 극도의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곳곳에서 의대증원 반대나 전공의 사직에 동참하는 것은 차치하고 힘들어서 못 하겠다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비상진료체계를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면서 "전공의 부재가 2주가 넘어가면서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이정말 힘들어하고 있다"고 했다.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전공의를 대신해 응급실·중환자실 등에서 의료공백을 채우고 있는 남은 의료진의 추가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2020년 총파업 당시에도 전공의 파업이 장기화하면서 전임의, 대학교수들이 가세해 정년이 가까운 교수들이 빈 자리를 메웠다.

☞공감언론 뉴시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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