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왜 안 뽑아" 갑질…또래 경비원 지팡이로 폭행한 70대
페이지 정보
본문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경비원이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며 지팡이를 휘둘러 위협하고 이를 말리는 입주자 대표에게 호미 등을 던져 폭행한 7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A씨는 지난해 8월 자신이 사는 서울 종로구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 B73씨와 입주자 대표 C71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화단에 난 풀을 뽑으라는 요구를 B씨가 응하지 않자 “내가 시킨 일을 왜 하지 않았느냐”며 소리를 지르고 경비실 창문으로 지팡이를 집어넣어 때리려고 하는 등 행패를 부렸다. A씨는 자신을 제지하기 위해 달려온 C씨에게도 “쓸데 없이 참견한다”며 호미와 쓰레받기를 던지고 지팡이를 휘둘러 폭행하기도 했다. 이 사건으로 A씨는 지난해 10월 벌금 15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으나 이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A씨는 벌금 100만원을 선고한 1심에도 불복해 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 관련기사 ◀ ☞ 잼버리 개영식서 84명 쓰러져…조직위 “부대행사 중단 요청” ☞ "목숨 걸고 뛰었다" 검단신도시 점령한 들개 무리들 ☞ 임산부, 독립을 위해 폭탄을 들다 [그해 오늘] ☞ 몇 번이고 성폭행…“피로 회복제야” 졸피뎀 건네고 이뤄졌다 ☞ “카이스트 나온 내가 문제야?” 학부모 막말에 교사 속앓이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이준혁 leejh@ |
관련링크
- 이전글수술 잘됐다더니 피고름…잇몸 속 썩은 거즈, 50일만에 발견 23.08.03
- 다음글[단독] 경기교육청, 교사 학대소송 휘말리면 변호사 선임비용 먼저 준다 23.08.03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