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4대강委 회의서 "생각없는 국민 보면 말되네 생각할것"
페이지 정보
본문
감사원, 회의 녹취록 공개…"반대편 전문가들 보면 무식한 얘기라고 할 것" 우려도
영산강 보 해체·상시개방 결정 재심의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환경부가 20일 전 정부 때 내려진 금강·영산강 보 해체·상시개방 결정 재심의를 국가물관리위원회에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정부에서 상시 개방이 결정된 영산강 승촌보 모습. 2023.7.20 iso64@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문재인 정부의 4대강위원회 위원들이 보洑 해체의 비용·편익 분석 과정에서 지표로 활용된 데이터의 한계를 인지하고 있었다는 정황이 나왔다. 감사원이 지난 20일 공개한 4대강 조사·평가단 내 기획·전문위원회 회의 녹취록을 보면 위원들은 보 설치 전과 보 개방 후 측정 자료의 활용을 놓고 토론을 계속했다. 2019년 1월 31일 회의에서 한 위원은 "우리 반대편 전문가들이 볼 때는 웬 무식한 얘기 이렇게 얘기할 것"이라며 "A보 설치 전라고 가정하는 그 보가 없음이라는 상태가 노이즈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같은 해 2월 8일 회의에서는 또 다른 위원이 "우리가 보 설치 전 수치를 쓰는 게 아무 생각 없는 국민들이 딱 들었을 때 그게 말이 되네라고 생각할 것 같다"며 "메시지 전달용으론 A보 설치 전가 괜찮다"고 말했다. 감사원은 이러한 회의 발언에 대해 "국정과제 시한에 얽매여 핵심 평가 방법·기준조차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보 처리 방안 마련을 추진했다"고 지적했다. airan@yna.co.kr 끝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
관련링크
- 이전글"오은영 박사 탓" 서초 교사 사건에 불똥…의학박사는 금쪽이 저격 23.07.21
- 다음글"나 △△아빠인데, 내가 변호사야"…상상 초월 서이초 학부모들 23.07.2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