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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살에도 현장 지켰는데…" 주석중 교수의 빈자리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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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9회 작성일 23-06-19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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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 아산병원 흉부외과 주석중 교수를 애도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환자들을 위해서 평소 퇴근한 뒤에도 병원 근처를 떠나지 않았던 의사였기에 주석중 교수의 빈자리는 더욱더 커 보입니다.

조동찬 의학전문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고 주석중 교수는 대동맥이 찢어진 환자에게 응급 수술을 해주던 흉부외과 전문의입니다.

[주석규/고 주석중 교수 큰 형 : 주 교수가 가족들 모임에도 항상 제시간에 맞춰 오기 되게 힘들어하고. 또 앉아서 막 꾸벅꾸벅 졸기도 하고….]

정형외과 교수인 큰 형은 막냇동생이 늘 안쓰러웠습니다.

[주석규/고 주석중 교수 큰 형 : 굉장히 힘들어도 그래도 계속 병원 가야 한다고, 수술을 미룰 수 없다고 그러면서 굳이 또 왔다가 또다시 가고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나이 60에도 고단한 필수 의료 현장을 지켰던 주 교수의 안타까운 소식에 SNS 상에는 그를 몰랐던 일반인들의 애도도 넘쳐났습니다.

주 교수의 빈자리는 작지 않을 겁니다.

[신대성/서울 아산병원 홍보팀장 : 이번 달에 정규 수술이 2건이 예약돼 있었고 외래 진료는 한 150건 정도 예약돼 있었습니다.]

찢어진 대동맥을 꿰맬 수 있는 흉부외과 전문의는 전국 30여 명뿐입니다.

[양지혁 /삼성서울병원 흉부외과 교수 : 살아남은 사람들이 이제 그 자리를 빈자리를 메우겠죠. 메우긴 하겠지만 아무래도 지금 현재 가장 정점에 올라 있으셨던 분이 그렇게 갑자기 가시니까, 빈자리가 적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주 교수는 2015년 병원 소식지에 "수술한 후 환자가 극적으로 회복될 때 힘들었던 모든 일을 잊는다"고 고백한 바 있습니다.

한 명의 빈자리조차 너무 큰 대한민국 필수의료 현실이 주 교수의 죽음을 더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김윤성, CG : 강경림

조동찬 의학전문기자 dongchar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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