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배송하던 택배기사, 두 아이 남기고…음주 택시에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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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술에 취한 택시 기사가 승객 2명을 태우고 달리다가 택배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승객들은 무사했지만 새벽일을 하며 두 아이의 생계를 꾸려가던 30대 택배기사는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KBC 고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 충격에 튕겨져 나온 흰색 화물차가 인도 위 철제 기둥을 들이받습니다. 도착한 구급대원들이 도착해 현장을 수습합니다. [오미정/목격자 : 큰 소리가 나서 보니까 택시가 회전하면서 멈췄고요, 파편들이 주변에 흩날려 있었고 택시 앞범퍼 쪽에서 연기가 나고 있었어요.] 광주광역시 광산구 신창동의 한 교차로에서 신호를 무시한 채 달리던 택시가 정상 주행 중이던 택배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택배 화물차 운전자 37살 A 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30대 택배 기사는 물류센터로 출근을 하러 가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숨진 택배 기사는 두 아이의 아빠로, 새벽마다 택배일을 하며 생계를 꾸려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택시 기사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45%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습니다. 심지어 당시 택시 안에는 승객 2명도 탑승하고 있었던 상태, 택시 기사와 승객 모두 크게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경찰관계자 : 택시기사한테 신호위반, 음주운전, 교특법상 치사혐의로 조사 예정입니다.] 경찰은 택시 기사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KBC 고영민 인/기/기/사 ◆ [단독] "도망가다 걸리면…" 탈출자가 전한 염전 노예 ◆ 학원가 이미 들썩…"이러면 재수로 이어질 가능성 커요" ◆ 술 마시곤 "어디로 모실까요"…그 날 아침, 아빠는 결국 ◆ "롯데월드 돌고래 놔줘라!" 시위…그 후 롯데의 결정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amp;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자> 앵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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