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있다고 매번 데리러 오라는 친구들, 거절하면 한숨 푹…나도 답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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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중 유일하게 자차가 있다는 30대 사연자가 매번 친구들의 기사 노릇을 하며 있다며 답답해했다.
30대 여성 A씨는 “친구들 중 저만 차가 있다. 가끔 친구들 만나면 너무 당연하게 자기들을 데리러 오라는 듯이 말을 한다. 몇 번 해주니까 너무 당연하게 생각한다”고 고민을 전했다. 이어 “집에서 약속 거리까지 차로 20분이라면 애들 말대로 태우고 가면 왕복 1시간이 더 추가된다. 저도 너무 힘들어서 어디 들렀다 가야해서 따로 가자고 한다”고 털어놨다. 그는 “만나서 다 같이 놀고 돌아갈 때는 단체로 저를 쳐다본다. 한명은 시외버스터미널, 한명은 버스정류장, 한명은 공항 근처에 태워다 달라더라”라며 “듣다 듣다 화가 나 그냥 대로변에 내려줄 테니 알아서 가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실 저희 집 방향은 반대고 약속 장소에 나와서 자동차 도로 타고 쭉 가면 집인데 쟤네 집까진 아니더라도 큰 도로에 내려주고 유턴해서 왔던 길 가서 자동차 도로로 가는 것만해도 30분이 훨씬 넘게 걸린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차를 놓고 가더라도 저는 집이 외곽이라 택시타면 택시비가 편도 1만원 넘게 나와서 쉽지 않다. 매번 만날 때마다 시간도 두 배로 걸리고 안 태워준다고 하면 한숨 푹 쉬면서 여기 택시 잡히나 모르겠네라고 말하고, 저도 만날 때마다 핑계를 대고 억지로 택시타고 가서 돈도 두 배로 들고 너무 지친다”고 호소했다. A씨는 “이런 불편한 관계는 끊어내는 게 좋아보여서 연락도 피하고 아예 만나지 않게 된다. 차 있는 사람이 매번 태우러 가고 태워다 주는 게 맞냐”며 의견을 구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택시도 여러 군데 들르진 않는다. 친구들 너무하네”, “불편해지는 순간이 늘어나면 안 만나는게 맞다. 친구들 태워주려고 차를 산 것도 아닌데”, “나도 처음 차 살 때 이랬다. 몇 번은 해주는데 매번 이러는건 이해가 안 된다”, “지하철, 버스 잘 되어있는데 왜 태워다 주냐”는 반응을 보였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 연두색 번호판 안 보인다 했더니…제도 시행 앞두고 꼼수 ▶ 본가에서 받아온 ‘OO’ 때문에 이혼 고민…결혼 3년차 남편의 사연 ▶ "장모 반찬 버린 게 그렇게 큰 죄인가요" ▶ 무궁화호 객실에서 들리는 신음소리…‘스피커 모드’로 야동 시청한 승객 ▶ 강남아파트 女사우나 다이슨 놨더니 7개 도난…“있는 것들이 더해” ▶ “면접서 여친과 성관계 했는지 물어보네요” ▶ “돈 안 갚아? 몸으로 때워” 女후배 수년간 성폭행한 20대男 구속기소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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