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역무실에 1년간 분뇨 투척 테러 20대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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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역무실에 1년간 상습적으로 분뇨 테러를 저지른 20대가 경찰에 고발당했습니다.
최근 부산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20대 남성 A 씨가 지난달 26일과 이달 9일 2차례 부산도시철도 2호선 사상역 역무안전실에 분뇨 테러를 저질렀습니다. 당시 A 씨는 플라스틱 페트병에 담긴 분뇨를 뿌리고 도망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교통공사 측은 지난 2022년 10월 사상역에서 여성 승객을 폭행해 역무원들에 의해 경찰에 넘겨진 A 씨가 개인적인 앙심을 품고 보복성으로 분뇨를 뿌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지난해 2월부터 1년 동안 10회 이상 역무안전실에 구토를 하고 도망가거나 분뇨를 투척했습니다. 역무안전실을 방문하지 않는 날에는 역무원들에게 전화로 욕설을 하며 폭력을 행사했습니다. 이 같은 일이 반복되자 지난해 11월 역무원들은 역무안전실에 구토를 하고 도망가는 A 씨를 경찰에 인계했습니다. 하지만 A 씨는 역무원을 폭행으로 고발했고, 이에 교통공사 측은 A 씨의 보호자와 분뇨 테러 등 직원들의 업무를 방해하지 않겠다는 내용이 담긴 합의서로 사건을 일단락 지었습니다. 그럼에도 최근에 분뇨 테러가 다시 이어지자 역무원들은 극심한 신체적 · 정신적 피해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교통공사 측은 역무원 보호를 위해 역사 내 CCTV 확인 후 지난 13일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했습니다. 부산교통공사 관계자는 "직원 보호와 승객들 안전을 위해 경찰에 고발했다"며 "응급 입원 등 조치를 취할 수 있는지 지자체에 검토를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 측은 향후 A 씨의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부산일보 전민재 에디터 인/기/기/사 ◆ 이강인 측 반박 나섰다 "주먹 날렸다 내용 사실과 달라" ◆ 밥 한 술 떠먹어 보니 "소고기 맛"…국내 연구진 발명 성공 ◆ 식당 예약 후 오더니 "차 견인됐다"…명함 챙기더니 반전 ◆ [단독] 여친 골절상 입히고 손가락도 잘랐다…긴급 체포 ◆ 여학생에 화상 테러 뒤 숨진 채 발견…사건 직전 벌인 일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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