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탕과 온탕 오가는 한반도…극단적 날씨 한동안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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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나 눈이 내린 15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인근에서 시민이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4.2.15 /연합뉴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북쪽에서 찬 바람이 내려오면서 16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출근길 수은주가 영하 5도 안팎까지 떨어지겠다. 전국 곳곳에서 역대 2월 중 가장 따뜻한 날로 기록됐던 14일과 비교해 기온이 10도 가량 뚝 떨어지는 것이다.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도에서 영상 3도, 낮 최고기온은 5~11도로 예보됐다. 겨울과 봄을 오가는 오락가락한 날씨가 이어지는 것은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바람의 종류가 수시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14일까진 일본 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온난습윤한 남서풍이 불어왔다. 15일 낮부턴 북쪽에서 찬 바람이 내려오면서 우리나라를 덮고 있던 따뜻한 공기를 밀어냈다.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충돌하는 과정에서 강수 구름대가 형성됐고, 15일 전국에 비나 눈이 내렸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나 눈이 내린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몰아치는 눈보라 속에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4.2.15/뉴스1 강수가 예고된 18~20일엔 우리나라 남동쪽에서 따뜻한 남풍南風이 대거 불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남풍은 따뜻하고 습하기 때문에 비구름 형성에 필요한 수증기를 많이 포함하고 있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몸집이 큰 비구름대가 형성돼 많은 비를 뿌리겠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기온도 20도 안팎까지 치솟아 평년보다 10도 가량 높은 4월 초순 더위가 나타나겠다. 21~22일엔 차가운 동풍東風이 따뜻한 동해안을 지나며 큰 구름대를 형성, 강원영동에 많은 눈을 뿌리겠다. 21일엔 경상권과 제주도에도 강수가 예고됐다. 18~22일 최고 20도까지 올라갔던 기온은 23일에 다시 평년 수준인 4~10도까지 뚝 떨어지겠고, 이후 우리나라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25일까지 흐린 날이 많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나 눈이 내린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몰아치는 눈보라 속에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4.2.1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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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닷컴 바로가기] [ 조선일보 구독신청하기] 박상현 기자 blue@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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