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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조사 이재명 "증거 하나 없어"…4시간40분만에 귀가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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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0회 작성일 23-09-12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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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민 맡긴 권력으로 정적 괴롭히는 데 집중...걱정돼"
2차 조서는 서명·날인…검찰, 이르면 이번 주 구속영장 청구

2차 조사 이재명 quot;증거 하나 없어quot;…4시간40분만에 귀가종합2보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후 경기도 수원지방검찰청에서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9.12. jtk@newsis.com





[수원=뉴시스] 변근아 양효원 기자 =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관련 12일 수원지검에 재출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시간40여분만에 제3자 뇌물 혐의 피의자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6시11분께 모든 조사를 마치고 나온 뒤 "증거는 하나도 제시하지 못했다"며 "문서에 나타난 형식적인 질문을 하기 위해 2차례나 소환해 신문하는 게 도저히 납득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이 아니니 증거라는 게 있을 수 없어 의미 없는 문서 확인으로 아까운 시간을 다 보냈다"며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정적 괴롭히는 데나 집중하고 있으니 참으로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의 조사에 입회한 박균택 변호사는 방북 등을 추진한 것은 맞으나 불법적으로 한 것은 없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다.

박 변호사는 대북송금이나 도지사 방북 추진 관련 이 대표가 결재한 문건이 있어도 몰랐다는 거냐고 묻는 취재진에게 "운전면허증에 경찰청장 직인 있으면 청장이 발급해 주는 것이냐"며 "아랫사람에게 위임했고 전결권에 따라 서명하면 관인 찍히는데 이것이 도지사가 결재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알면서 왜곡하면 안 된다"고 답했다.

이어 "방북 의사가 있었다는 것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며 "근데 검찰 증거 대부분은 방북을 희망했다, 추진했다는 얘기만 근거가 있다. 방북하고 싶었으니 돈을 준 거 아니냐는데 방북하고 싶다고 얼굴도 모르고 만나기도 싫어하는 기업인에게 돈을 내게 하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성태와 이화영 공소장을 보면 돈을 준 시기, 받은 사람, 준 장소 모든 게 다르다"면서 "영수증이 가짜거나 사실관계가 모순돼 돈을 준 사실 자체도 일부 믿을 수가 없는데 이 돈이 이재명을 위해 쓰였다는 것은 더더욱 믿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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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종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에서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 관련 재조사를 마친 뒤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9.12. photo@newsis.com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는 이날 오후 1시39분부터 이 대표에 대한 피의자 신문을 진행했다.

1시간50분가량 진행된 조사에는 박상용38기 검사가 투입됐다. 검찰은 단식 13일째인 이 대표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질문을 최대한 간결하게 줄였다. 질문지는 약 30쪽 분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대북송금 의혹 관련 내용 외에도 이 사건 관련 재판과 수사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사법방해 의혹 등도 조사할 예정이었으나 질문이 줄어들며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오후 3시28분께 조사가 끝난 뒤 피의자 신문 조서를 열람했다. 그는 이날 조사에는 서명 날인을 했으나 지난 9일 진행한 1차 조사의 피의자 신문조서는 끝까지 서명 날인을 거부했다.

박 변호사는 이에 대해 "진술 취지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적인 게 이화영 전 부지사가 북한에 쌀 10만 톤을 지원하기로 한다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 대표가 이에 대해 황당하다는 표현을 했었다"며 "이 전 부지사가 황당한 짓을 했다는 게 아니라 상황 자체가 황당하다는 것인데 이를 조서에 잘못 기재한 것들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수원지검은 이와 관련 언론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이 대표는 오늘 2차 조서 서명 날인 후 1차 조서를 열람하던 중 갑자기 1차 조서는 열람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일방적으로 퇴실했다"고 반박했다.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은 2019년 김성태 전 회장이 경기도의 스마트팜 사업비500만달러와 당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방북 비용300만달러 등 800만달러를 대신 북한에 지급했다는 내용이다.

검찰은 김 전 회장과 관련자 진술 및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경기도, 국정원 문건 등을 토대로 당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쌍방울의 대납을 인지 및 관여한 것으로 보고 제3자 뇌물 혐의로 입건했다.

이 대표 측은 "허무맹랑한 조작 수사"라며 이를 부인하고 있다. 검찰에 제출한 서면 진술서에서 "쌍방울의 주가부양과 대북사업을 위한 불법 대북송금이 이재명을 위한 대북송금 대납으로 둔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의 백현동 특혜 의혹 사건과 병합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gaga99@newsis.com, hy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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