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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한우 먹방 악플에 77만 유튜버 "죄송"…누리꾼은 "이걸 왜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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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8회 작성일 23-09-0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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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한우 먹방 악플에 77만 유튜버

유튜브 하알라 갈무리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한 유명 유튜버가 반려견에게 한우를 줬다가 악플 세례를 받고 사과하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졌다.

지난달 30일 유튜버 하알라는 반려견 앙꼬에게 한우를 주는 콘텐츠를 찍어 올렸다.

댓글창에는 "너무 귀엽다", "앞으로도 앙꼬가 사랑받으면서 맛있는 거 먹는 모습 많이 보고 싶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지만, 일부 구독자들은 사람도 먹기 힘든 비싼 음식을 개에게 줬다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이들은 "사람도 먹기 힘든 한우를 개XX한테. 이번 영상은 실패다", "결식아동, 독거노인 등 힘든 사람이 많은데 선넘은 방송이다", "지금 나라 전체가 경제적으로 어려운데 78만명이 보는 유튜버가 지나치다", "자괴감 느끼게 하네", "하알라 구독자 많아서 돈이 넘쳐나냐" 등의 댓글을 남겨 하알라를 꾸짖었다.

쏟아지는 악플에 하알라는 결국 영상 게재 다음날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이번 영상에서 몇몇 분들의 의견을 듣고 생각을 많이 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솔직히 우리집 강아지한테 내가 한우 준다는데 이게 잘못된 건가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억울했다. 그런데 한편으로 생각해 보니 사람마다 각자의 사정이 있을 테고 영상을 받아들이는 입장이 다른 거란 생각이 들었다"며 심정을 밝혔다.

하알라는 영상에 나온 고기가 2만원어치 꽃등심이며, 그중 한 덩이는 개에게 또 한 덩이는 자신과 가족이 먹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게는 앙꼬가 가족이지만 강아지를 키우지 않는 분들 입장에서는 그저 개일뿐이라는 걸 안다. 영상을 보는 입장이 다를 텐데 그런 부분까지 세심하게 이해 못 해 죄송하다"고 사과를 전했다.

이후 하알라의 사과문은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았고 대부분의 누리꾼은 이게 사과할 일이냐며 악플러들을 질타하고 나섰다.

이들은 "오지랖도 풍년이다", "저런 댓글이나 남기니 한우도 못 먹는 인생 살지", "하다 하다 개한테 질투하냐", "너무 어이없어서 할 말을 잃었다", "남의 집 개가 한우를 먹든 캐비아를 먹든 무슨 상관인데"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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