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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어린이 성교육 교재라고? "너무 적나라…애들 볼까 겁나"[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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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9회 작성일 24-03-13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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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콕 리포트] 도 넘은 어린이 성교육 교재 어린이 성교육 교재, 구체적인 성행위 묘사 민망 학부모 "생식기 위주 삽화 너무 많아…" 부적합 성교육 도서 152종, 6만5천여권 적발 전문가 "왜곡된 성인식 심어줘 일탈 초래 우려" 이인애 경기도의원 "대출 금지 요청…연령별 기준 마련 필요"


건강한 성 정체성 형성을 위해서는 유소년기 올바른 성교육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최근 성교육에 활용되는 일부 도서가 과도한 선정성과 유해성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전문가들 사이에선 오히려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경기도의 한 공공도서관에 비치된 어린이 성교육용 교재입니다.

책을 펼치면 신체 특정 부위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그림들이 쉽게 눈에 띕니다. 성행위에 대한 묘사도 상당히 구체적입니다.

10살 전후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책이지만 어른들이 읽기에도 민망할 정도입니다.

[조우경 학부모 : "작은도서관이라고 아이들이 책 읽는 곳이 있어요. 어느 날 도서관의 사춘기와 성이라는 코너에 성 인권 관련 책들이 많이 나왔는데 책 내용이 아이들이 성관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성적인 지식이나 용어들뿐 아니라 행위까지 그림으로 너무나 적나라하게 표현되어 있었어요. 또 생식기 위주의 삽화들이 너무 많아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하면서 놀랬어요."]
한 학부모단체가 경기도교육청 산하 교육시설에 부적합 아동 성교육 도서 152종, 6만5천여권 적발했다. 박철웅 PD한 학부모단체가 경기도교육청 산하 교육시설에 부적합 아동 성교육 도서 152종, 6만5천여권 적발했다. 박철웅 PD

한 학부모단체의 조사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 산하 공공시설 및 교육기관에 비치된 부적합 성교육 도서는 152종, 6만 5천여 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도한 성적 표현으로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성교육 도서가 공공도서관뿐만 아니라 학교 도서관에도 버젓이 비치돼 있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불필요한 성적 호기심과 왜곡된 성인식을 심어줘 아이들의 일탈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김지연 한국가족보건협회 대표 : "현재 부적합 성교육 도서들의 문제점은 아이들에게 성적인 충동과 욕구를 자극함으로써 위험한 성적 행동에 노출시킨다는 점입니다. 본인만 위험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험에 빠지게 만들고 성폭력 가해자가 될 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아이들은 본 것을 따라 하는 경향이 있거든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성적인 욕구와 충동을 심하게 자극하고 과도하게 상세한 자료를 주는 것은 위험합니다."]

이에 학부모단체는 물론, 지역 정치권까지 부적절한 아동 성교육 도서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하고 나섰습니다.

[경기도의회 이인애 의원: "저도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부적합 성교육 도서를 봤을 때 아이들이 접하기에는 너무 선정적인 그림과 글들이 있다고 느낍니다. 제가 자료조사를 한 결과 공공도서관 혹은 지자체 내 도서관에 총 6만 5천여 권의 부적합 성교육 도서들이 있고 이 책들이 아무런 제한 없이 비치된 것이 옳은가?라는 의문을 갖게 됐습니다. 그래서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에 부적합 성교육 도서들의 대출금지를 요청했고 각 도서관 혹은 간행물심의위원회를 통해 성교육 도서의 유해성이 확인이 된다면 어떠한 조치들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렸어요. 가장 중요한 건 도서에도 아이들의 수준에 맞는 단계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예를 들어 영상 같은 걸 보면 7세 관람가, 12세 관람가 등 그 기준들이 있잖아요. 도서도 그런 것들이 필요하지 않을까 특히나 성교육 도서 같은 경우에는 아이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을 더 구별해 줬으면 좋겠다고 권고 드렸습니다."]

아동청소년기는 성에 대한 가치관이 자리 잡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성교육 교재에 대한 명확한 기준과 보다 꼼꼼한 내용 검증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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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윤철원 기자 psygod@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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