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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지원자에게 촌동네 과학 실언한 유튜버…"제 모자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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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04회 작성일 24-02-1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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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딴 질문, 발언 채용에 필요한가" 글 게재
해당 유튜버 "응시자 마음 다쳐…진심 사과"

입사 지원자에게 촌동네 과학 실언한 유튜버…

[서울=뉴시스]유튜브 채널 허수아비는 지난달 30일 24년 상반 신입직원 공개모집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사진=허수아비 채널 캡처 2024.02.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컴퓨터 매장을 운영하는 유튜버가 신입직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설 명절 연락을 취하고 업무와 관련이 없는 질문을 던지는 등 무례한 태도를 보였다는 지적이 나오자 사과문을 게재했다.

16일 유튜브에 따르면 49만6000여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허수아비 채널은 전날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이번 신입직원 채용을 함에 있어 제가 면접을 요청드리는 전화를 드리는 과정에 굉장히 무례하고, 불편한 내용으로 전화를 드려 응시하신 분의 마음을 심각하게 다치게 한 부분이 있어 진심으로 사과드리겠다"고 했다.

이어 "연휴가 시작된 밤늦은 시간 면접을 와달라는 전화를 드리며 나름 마음을 편하게 하고자 하는 농담을 섞어 여러 질문들 드렸다"며 "제게는 농담일 수 있지만, 당사자분들께는 매우 불편한 질문이 될 수 있음을 깨닫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 "당사자분들께는 방금 전 전화를 드려, 진심을 담아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약간의 용서를 받아 커뮤니티에 사죄의 말씀을 올리겠다는 것에 대해 허락받았다"며 "변명의 여지가 전혀 없는, 무조건적인 제 모자람에서 나온 잘못임을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해당 업체 신입 직원 채용 과정에 지원했다고 밝힌 한 누리꾼은 "개인적으로 너무 어이가 없고, 굉장히 무례함을 받았다 생각이 들어 분이 삭질 않는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업체 측이 설 연휴 늦은 오후 전화를 걸어 지원자의 고향을 촌 동네라고 표현하거나, 여자친구가 왜 없을까 타는 차량이 과학이던데 등의 발언을 내놨다는 게 이 누리꾼의 주장이다.

그는 "PC AS, 컨설팅, 조립 등 관련된 질문은 전혀 없었다"며 "이딴 질문, 발언 채용하는 데 있어 필요한가"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다만 "방금 전 해당 회사 사장님께 사과 전화를 받았다. 정중하게, 정말 미안하다고 거듭 사과해주셨다"며 "저도 용서해드렸다. 그러나 면접에 참가하지 않겠다는 앞전 입장과 동일하게 번복이 없을 것이라는 점으로 해당 글 마무리하도록 하겠다"는 내용을 추가로 달았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선을 심각하게 넘었다 글을 안 올리셨더라면 과연 사과를 받으셨을까 싶어 씁쓸하다 등의 반응을 내놨다.

한편 해당 채널은 지난달 30일 급여 및 복지 수준을 담은 신입 직원 공개 모집 영상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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