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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복판에 신박한 이동수단…중구에 모노레일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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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57회 작성일 24-02-1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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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현산배수지공원 모노레일 개통식에서 설치된 모노레일이 운행을 시작한 모습

서울 도심에 무인운전 방식의 무료 모노레일이 개통됐습니다.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신당현대아파트부터 대현산배수지공원을 잇는 110m 구간의 모노레일이 15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이동 수단으로 모노레일이 도입된 것은 서울시에서는 처음입니다.

모노레일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왕복합니다.

승강장은 시점과 종점, 중간 지점까지 총 3곳입니다.

정원은 15명이며 휠체어나 유모차도 탈 수 있습니다.

이용료는 무료입니다.

서울 복판에 신박한 이동수단…중구에 모노레일 개통


출발지에서 최종 도착지까지 걸리는 시간은 3~4분왕복 6~7분 정도입니다.

출발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움직이는 무인운전 방식입니다.

기존에 있던 돌계단도 경사를 완만하게 하는 정비를 마쳤습니다.

종전에는 대현산배수지공원에 가려면 약 110m 길이의 가파른 계단을 오르내려야 했습니다.

비나 눈이 오면 미끄러지는 사고가 나고, 보행 약자들이 공원을 이용하기에는 불편함이 컸습니다.

그러다가 2020년 서울시의 구릉지 이동편의 개선사업 주민공모사업에 대현산배수지공원 진입로 개선사업이 선정됐고 2020년 5월부터 기본계획 수립, 설계 용역 등을 거쳐 2022년 9월 착공했습니다.

공사 도중 현장의 가파르고 좁은 지형 여건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아파트 건물과 인접해 사생활 보호 민원도 제기돼 모노레일의 창을 가리는 방식으로 해결했다고 구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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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노레일 개통식에서 김길성 중구청장이 구민들과 모노레일 시승을 하는 모습

김길성 구청장은 개통식 축사에서 "이제 공원에 가기 위해 가파른 계단을 오르지 않아도 된다"며 "앞으로도 중구가 구민의 든든하고 튼튼한 무릎이 되어 드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현산배수지공원은 중구 신당동과 성동구 금호동 사이에 자리하고 있으며 7만 5천570㎡의 배수지 위에 운동시설과 녹지공간이 펼쳐져 있습니다.

잔디광장과 다목적 경기장, 조깅트랙, 배드민턴장, 테니스장, 게이트볼장 등 체육시설이 있어 많은 시민이 찾는 곳입니다.

이번 개통으로 대현산배수지공원에 대한 주민 접근성이 개선되고, 모노레일이 지역 랜드마크로 부상하면 인근 힙당동힙한 신당동을 찾는 관광객의 발걸음이 중앙시장과 백학시장, 대현산배수지공원까지 이어져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구는 기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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