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뉴스1 박소영 기자 = 경기 부천시의 노상에서 행인을 흉기로 찌른 20대 남성이 피해자와 알고 있던 사이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5일 부천 오정경찰서에 따르면 특수상해 혐의로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는 20대 남성 A 씨는 "피해자와 아는 사이였다"고 진술했다. A 씨는 전날 오후 4시20분쯤 부천시 오정구 여월동 노상에서 20대 남성 B 씨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 씨는 "흉기에 찔렸다"며 112에 신고했고, 목 부위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B 씨는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을 통해 용의자를 추적해 2시간 20여분 만인 전날 오후 6시 48분쯤 여월동 소재 주거지에 있던 A 씨를 긴급 체포했다. 당시 A 씨의 주거지에서 범행에 쓰였던 흉기도 함께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피해자 B 씨는 "A 씨를 모른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와 B 씨의 관계를 조사하는 한편,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검찰에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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