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축 늘어진 아이…수영장 불법카메라 찾던 경찰이 구해 > 사회기사 | society

[서울=뉴시스]박은영 인턴 기자 = 야외 수영장에서 불법 카메라를 단속하던 경찰이 무더위에 의식을 잃은 3세 아이를 구했다.

경찰청이 16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말 경북경찰청 기동순찰대는 야외수영장 불법 카메라 점검을 위해 주변을 순찰하던 중 무더위에 열경련으로 의식을 잃은 3세 유아를 발견했다.


보호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순찰차에 아이를 태우고 신속히 병원으로 이동했다.

경찰은 이송 중 미리 응급실 의료진에게 연락을 취해 유아의 상태를 설명했고, 도착 즉시 진료가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또 유아의 의식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면서 손발 마사지로 근육을 이완시키는 응급처치를 진행했다.

당시 기동순찰대 대원들은 현장 순찰 전 응급처치 교육을 받아 망설임 없이 유아에게 응급조치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의 도움 덕에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15분 거리에 있는 한 병원 응급실에 도착한 아이는 신속히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현재 유아는 의식을 되찾아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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