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반 제보] 바람 피우다 걸리자…차 몰고 아내·딸에게 돌진한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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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한 50대 남성이 자신의 아내와 딸이 탄 차량을 역주행해서 들이받은 뒤 야구방망이로 차를 부쉈다는 제보가 어제16일 JTBC 사건반장에 보도됐습니다. 설 명절 당일이었던 지난 10일 발생한 사건입니다. 제보자이자 아들은 사건반장에 "최근 아버지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된 어머니가 아버지 사무실에 찾아가 상간녀에게도 책임을 묻겠다고 하자 일어난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제보자에 따르면 당시 이 남성은 자신의 아내에게 물건을 던지며 폭행하려 했고, 이에 아내는 딸을 차에 태우고 도망을 갔습니다. 그러자 이 남성은 차를 몰고 아내를 따라갔고, 반대 차선에서 아내의 차를 발견하자 역주행을 한 겁니다. 차를 들이받은 이후엔 야구방망이를 들고 내려 아내의 차를 부쉈고, 이를 말리는 시민까지 폭행했다고 합니다. 경찰이 출동한 뒤에야 난동을 멈춘 이 남성은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하지만 얼마 전 이 남성의 구속 영장은 기각됐다고 합니다. 제보자에 따르면 이 남성은 블랙박스 등 증거가 다 있음에도 불구하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나가서 널 죽여버리겠다"며 제보자를 위협했다는데요. 이 남성의 가족, 즉 제보자의 친가 역시 "상간자 소송하지 마라", "딸 대학가려면 돈 많이 드는데 혼자 키울 수 있겠냐", "어차피 징역 오래 못 살면 보복이 더 큰일 날 수 있다" 등 매일같이 회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제보자에 따르면 이 남성은 전과가 있으며 평소에도 가정폭력을 일삼았다는데요. 제보자는 "어머니는 아버지를 피해서 직장도 나가지 못하고 있고, 여동생은 2주 뒤에 대학교 입학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학교에 다닐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호소했습니다. 정희윤 기자chung.heeyun@jtbc.co.kr [핫클릭] ▶ 대형병원 전공의들 "사직"…끝내 집단행동 돌입 ▶ "Ramp;D 예산 복원" 尹 축사 중 항의한 학생 끌려나가 ▶ 결국 경질된 클린스만…70억 안팎 위약금은 어쩌나 ▶ 공익 위해 녹지 풀어줬더니…1000억 올려 땅장사 ▶ 물만 넣어 끓이면 국밥 뚝딱? 소고기쌀 만든 연구진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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