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터 텐트서 2명 숨진 채 발견…"난방기 가스 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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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해남의 한 낚시터에 있는 텐트 안에서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쌀쌀해진 날씨에 텐트 안에서 난방기구를 틀고 자다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KBC 임경섭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6일 오전 8시 반쯤 전남 해남군 한 낚시터에 설치된 텐트 안에서 50대 남성과 6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함께 낚시를 온 일행이 이들을 발견하고 신고했습니다. [피해자 일행 : 아침에 날이 환하게 샜는데도 안 나오더라고요. 이상하다 싶어서 내려와 보니까 앞에 오니까 가스 냄새가 확 나더라고요. 그래서 119에 신고하고.] 텐트 안에서는 부탄가스를 이용한 난방기구가 발견됐습니다. 난방기구를 켜고 자다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 조사 결과 외상 흔적이나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 관계자 : 부탄가스를 이용한 난방 보일러 그런 거라고 하는데, 사고사를 염두에 두고 있기는 한데 자살이나 아니면 타살 혐의점도 두루두루 보고 있고요.]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겨울철 야영 시 가스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텐트 환기를 자주 하고,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반드시 사용해야 합니다. 영상취재 : 김종원 KBC·김형수 KBC KBC 임경섭 인/기/기/사 ◆ [단독] 앞에선 "우리 직원", 뒤에선…회장님의 두 얼굴 ◆ 카이스트 졸업식서 강제 퇴장…학위복 남성 알고 보니 ◆ 손들더니 짝…아동들 때려놓곤 "제가 요즘 힘들어서" ◆ 이재명 "의원님, 환영합니다"…친문계 불만 터진 이유 ◆ "더 당겨, 선장님!" 망망대해 위 11명 기적 생환 당시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자> 앵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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