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가 행복했어!"…푸바오, 관람객들과 마지막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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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귀여운 얼굴에 앙증맞은 모습으로 사랑받고 있는 이 동물, 푸 공주 용인 푸씨 다양한 애칭으로 불리는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입니다 이제 다음달이면 푸바오는 중국으로 돌아가야하는데요. 시민들과 함께하는 마지막 모습을, 이은진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기자]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문이 열리는 순간 일제히 달립니다. 모습 하나 하나를 휴대전화에 담습니다. 오늘3일 한국에서 마지막으로 공개되는 푸바오를 보기 위해 모인 시민들입니다. 푸바오는 내일부터 이곳을 떠날 준비를 합니다. 멸종위기종 협약에 따라 4살이 되기 전에 중국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정동희/에버랜드 동물원장 : 원래 야생 자이언트 판다가 사는 곳인 쓰촨성, 중국에 있는 지역들이고요. 거기에 이제 판다를 보호하기 위해서 기지가 설립된 거기 때문에…] 팬들은 일찍부터 이곳을 찾았습니다. [김새봄/경기 용인시 공세동 : 3시 50분쯤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새벽에요?} 네.] 더는 못 본다 생각하니 아쉬운 마음입니다. [서일소/경기 안산시 초지동 : 중국 가서도 잘 견뎌낼지도 솔직히 걱정되긴 하는데 잘 이겨낼 거라고…계속 눈물이 나가지고.] 이별의 아픔이 누구보다 큰 사람은 지금까지 푸바오와 함께한 강철원 사육사입니다. [강철원/사육사 : 사람들이 첫정이라고 표현을 하는 것처럼 평생 잊지 못할 푸바오의 기억이 제 가슴에 가득 있는 것 같아요.] 푸바오는 다음 달 3일 중국에 도착해 쓰촨성 판다 보존센터에서 남은 생을 보내게 됩니다. [화면제공 에버랜드] 이은진 기자 lee.eunjin3@jtbc.co.kr [영상취재: 이주현 / 영상편집: 이휘수] [핫클릭] ▶ 민주 탈당 김영주, 국민의힘 간다 "총선 승리 온 힘" ▶ "아빠는 다 돼" 끔찍한 친부 성추행…딸이 남긴 유서엔 ▶ 의사들 "난 의새" SNS 인증에…"말실수로 꼬투리만" ▶ 소파에 담배빵까지 남긴 여학생…또 촉법소년 ▶ "고마웠어, 덕분에 너무 행복했어, 잘 가! 푸바오"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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