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끼어든 캠핑카에 화물차 전복…현장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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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차선을 변경하며 끼어든 캠핑카를 피하려다 화물차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를 유발한 캠핑카는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났는데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가 난지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채널A에 따르면 지난 12일 충남 당진시의 한 도로에서 발생한 화물차 전복 사고는 1차로를 달리던 캠핑카가 급하게 차선을 변경하면서 발생했다. 폐쇄회로CCTV 화면을 보면 뒤에서 오던 화물차가 캠핑카를 피하려 급하게 속도를 줄이며 방향을 틀다가 중심을 잃고 쓰러졌다. 사고 충격에 화물차는 크게 부서지고 흙먼지가 크게 날렸다. 캠핑카는 잠시 멈추는가 싶더니 그대로 현장을 떠났다. 50대 화물차 운전자는 이 사고로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화물차엔 대형 철강 코일이 실려 있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캠핑카 운전자는 이후 경찰 조사에서 “사고가 난 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측은 특정 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을 적용해 수사할 방침이다. 현행법에 따르면 물리적인 충돌이 없더라도 간접적으로 사고를 유발한 비접촉사고 역시 원인을 제공한 과실이 있다면 일반 교통사고와 마찬가지로 처벌받을 수 있다. 특히 사고를 낸 걸 알면서도 별다른 조치 없이 현장을 이탈하면 도주 치상죄, 뺑소니 혐의가 적용된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국민일보 관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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