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에 시신이 떠 있다"…탯줄도 못 떼고 숨진 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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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종시의 한 저수지에서 갓난아기가 탯줄이 그대로 있는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태어나자마자 버려진 걸로 보이는데, 경찰은 아이를 버리고 숨지게 한 사람이 누군지 쫓고 있습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저수지 산책로 위에 경찰과 소방대원이 모여있습니다. 이 저수지에서 갓난아이의 시신이 발견된 겁니다. 어제15일저녁 6시 30분쯤이었습니다. 물 위에 떠 있는 걸 산책하던 시민이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김인배/목격자 : 저수지에서 건져가지고 저쪽에 있던 상태였고 거기다가 흰 보자기로 덮어놨더라고…] 탯줄도 자르지 않은 여자아이였습니다. 태어난 지 얼마 안 돼 버려진 걸로 보이지만, 정확한 사망과 유기 시점은 알기 어렵습니다. [경찰 : 물에 있어서 사망 추정 시간 같은 건 아마 부검을 해봐야 나올 것 같아요.] 이 저수지는 주민들이 많이 찾는 산책로입니다. [동네 주민 : 난 처음 듣네. 여기 사람들이 많이 나오는 덴데 밤늦게 버렸다면 모를까 초저녁엔 사람들 많더라고 여기…] [동네 주민 : 저녁이면 여기 산책하는 분들이 엄청 많아요.] 근처엔 아파트 단지와 대학 캠퍼스도 있습니다. [동네 주민 : 학생들이 다섯 명씩 서너 명씩 해서 다니더라고 학생들이 이 아파트에도 살고 그 주변에 많이 살죠. 다 거기 사니까.] 시신이 발견됐단 소식이 전해진 뒤 이 자리에 누군가 꽃을 두고 가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저수지 주변 CCTV 2대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세종시청] 정영재 기자 jeong.yeongjae@jtbc.co.kr [영상취재: 이경 / 영상편집: 지윤정] [핫클릭] ▶ 홍범도·김좌진·김구 싹 날렸다…이름 뺀 국방부, 왜 ▶ 야스쿠니 앞 중국인 등장, 뚜껑열린 일본인 "돌아가!!" ▶ "유족들 안 보길" 현장 처참..가해자 행동은 경악 ▶ 쾅 자리 박찬 광복지부장…김진태 발언 어땠길래 ▶ 토트넘 분위기 흐린 죄 이 선수, 웃음가스에 결국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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