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유행①]"중환자 치료 인력 별로 없는데…입원환자 확 늘어날 수...
페이지 정보
본문
치료제 공급 차질에 26만명분 추가 주문했지만
지난주부터 고위험군 투약 못해…초기 치료 난항 "다음주 초중반부터 입원 환자 급격히 늘 수도" [서울=뉴시스]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며 8월 둘째 주 입원환자 수가 1357명까지 증가했다. 7월 기준 유행하는 변이인 KP.3의 점유율이 45.5%에 달했다. 다만 KP.3의 중증도와 치명률은 크게 높지 않은 편으로 알려졌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17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병원과 약국 곳곳에서 팍스로비드 등 먹는 치료제 부족 현상이 이어졌다. 코로나19 치료제의 주간 사용량은 6월 넷째 주 1272명분에서 7월 다섯째 주 4만2000명분 이상으로 33배 증가했다. 현재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오미크론의 변이종인 KP.3 변이로, 전파력은 강하지만 치명률은 낮은 것으로 보고된다. 젊거나 건강한 사람들은 기침과 인후통 등 가벼운 증상을 앓고 지나가기 때문에 일반 감기약만 먹어도 된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중증화 위험이 있어 신속히 치료제를 투약해야 한다. 60대의 경우 1000명 당 1명, 70대는 1000명당 2~3명, 80세 이상은 100명당 1명 정도로 위중증 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건당국은 보고 있다. 그러나 올 여름 유행 중 고위험군들이 줄줄이 코로나 치료제를 받지 못하는 일이 다수 발생했다. 대학병원에 입원한 암환자마저도 약을 쓰지 못한 사례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최근 "고위험군들은 약 처방을 해서 입원을 안 하게 하는 게 제일 중요한데 약국에 약이 없어 못 쓰고 있다"며 "저희 병원 앞 어느 곳에도 없다"고 전했다. 질병청은 이 같은 치료제 품귀 사태가 벌어진 데 대해 지난 16일 브리핑에서 사과의 뜻을 밝혔다. 박지영 질병관리청 비축물자관리과 과장은 "현재 치료제가 부족한 상황은 질병관리청도 굉장히 체감하고 있고 굉장히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치료제 공급에 차질이 생긴 이유에 대해선 이번 유행기간동안 치료제 사용량이 지난해 여름 유행 때보다 늘어 예측이 어려웠다는 취지의 설명이 나왔다. 정부는 치료제 수급 부족이 확인되자마자 재정당국과 예산에 관해 협의하고 26만명분의 치료제를 추가 주문한 상황이다. 추가 확보된 치료제 일부는 이번 주부터 수급하고 있으며, 이번 달 안으로 전체 담당 약국에 충분하게 물량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 9일 서울의 한 편의점에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가 진열돼 있는 모습. 2024.08.09. jhope@newsis.com 그러나 이에 앞서 적시에 치료를 받지 못한 고위험군의 경우 증상이 악화해 입원하게 되는 수순이 우려된다. 이에 당장 다음 주 입원 환자가 급격히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지난주 중후반부터 약을 못 받는 고위험군들이 생겼다"며 "이번 주까지도 항바이러스제 투여를 못 받는 상태에서 치료를 받아야 되기 때문에 빠르면 다음 주 초중반부터 입원 환자가 급격하게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입원을 해야 될 정도의 상황이 되면 항바이러스 주사제를 써야하는데 그땐 이미 늦을 수도 있다"고 했다. 이미 코로나19 입원환자수는 7월부터 크게 늘었다. 7월 첫째 주 91명, 둘째 주 148명, 셋째 주 225명, 넷째 주 465명을 기록하다 8월 첫째 주엔 861명, 둘째 주엔 1357명까지 치솟았다. 중환자를 치료할 인력이 충분치 않은 의료공백 상황에서 입원 환자가 더 늘어날 경우 의료 현장에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관측도 나온다. 엄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환자 중에서도 중환자를 치료할 인력이 별로 없다"며 "여기서 더 늘어나면 감당이 안 되는 상황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mi@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장근석, 갑상선암 투병 고백 ◇ 함소원 결국 이혼 "늦게 알려 죄송" ◇ 전현무 "전여친 결혼식 사회…신랑도 알아" ◇ "처참했다"…김대호, 파리올림픽 중계 혹평 눈물 ◇ "비행기서 성관계했죠? 이제 안 태워줍니다" ◇ NRG 이성진, 결혼 2년 만에 아빠됐다 ◇ "광복절 쓸데없는 기념일"…나훈아 발언 재조명 ◇ 이수지 "매매 사기로 전재산 잃어…월세살이" ◇ 최준희, 파격노출 바디프로필 촬영 ◇ 사유리 "전남친에게 아이 낳자고 하니 잠수 타" ◇ 순돌이 이건주, 신내림 받고 무당 됐다 ◇ 조윤희 딸 로아, 폭풍 성장…"이동건 닮았네" ◇ 홍진경 "장윤정 120억 집, 우리집 4채 합쳐야" ◇ 원빈이 16년간 맡은 맥심 모델, MZ연예인으로 교체 ◇ 김다예, 만삭 D라인 공개…25㎏ 늘었다 ◇ 김지석, 13세 연하 이주명과 열애 ◇ 도경완, 급성 골수염 투병…"눈물·소변·대변 빨간색" ◇ 이효리♥ 이상순 "제주생활 힘들었다" ◇ 김현숙 맞아?…14㎏ 감량 후 미모 깜짝 ◇ 최준석 "건물 사기로 20억 피해…아내와 이혼 결심" 저작권자ⓒ> |
관련링크
- 이전글"강간하고 싶어" 욕정의 최윤종…등산로서 무참히 살해된 여교사[뉴스... 24.08.17
- 다음글"이웃집 베란다에서 갑자기 불이"…원인 알고보니 어이없네 [이슈] 24.08.17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