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쓰지 못할 돈 받았다" 군 장병에 만원 꼭 쥐여 준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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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공개한 사진. /육대전
지난 10일 군대 관련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이하 육대전에는 한 군 장병의 감사인사가 올라왔다.
군 장병 A씨는 자신이 공군 소속 운전병이라며 “지난 7일 임무를 수행하던 도중 식사를 하려고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렀는데, 한 남성이 다가오더니 ‘나라를 지켜줘서 고맙다’며 만원 한장을 쥐여주고 가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남성이 커피값을 하라며 쥐여 주고 간 만원 짜리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A씨는 “이런 일이 처음이라 얼떨떨하여 제대로 감사 인사를 드리지 못했다”며 “선생님! 너무 감사합니다. 선생님 덕분에 군 복무에 열정이 생겼고 군인을 소중하게 생각해 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도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A씨는 “평생 사용하지 못할 너무 소중한 만원”이라며 “저도 나중에 길 가다 군인을 보면 커피 한잔 사줄 줄 아는 멋진 어른이 되겠다”고 했다.
카페 직원 하지호왼쪽씨와 박민식 당시 보훈부장관. /페이스북
박민식 당시 국가보훈부 장관은 당초 카페 알바생 하지호씨에게 태블릿PC를 선물하려고 했으나, 하씨는 “작은 행동이 누군가에겐 큰 기쁨이 될 수 있다고 평소에 생각한 것이기에 큰 선물을 받을 수 없다. 차라리 국가유공자에게 기부하고 싶다”며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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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일 기자 mi737@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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