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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자동차 옷 입고 울산 무룡산서 흡연"…지적하자 "왜 안되냐?" 욕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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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3회 작성일 24-07-0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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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산속에서 담배를 피우는 남성의 행동을 지적했다가 왜 안 되느냐는 황당한 답변을 듣게 됐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산에서 담배 피우는 인간 신고할 방법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연을 전한 A 씨는 울산에 위치한 숲이 무성한 무룡산 쉼터에서 산악자전거 동호회 모임 일원으로 추정되는 무리가 흡연 중인 모습을 발견했다.

A 씨는 "등산로 한복판에서 6명이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이건 좀 아닌 듯하다는 생각에 산에서 담배를 피우시면 어떡하냐라고 말하니, 꼴에 영웅심리가 있었던지 왜 담배를 피우면 안 되냐?며 되묻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후 A 씨는 이들 무리에게 반말에 욕설까지 들어야 했다. 이를 전하며 A 씨는 "정신들 차리시길 바란다. 그들은 H 자동차 회사의 옷을 입고 회사 망신까지 시키는 사람들이었다"고 토로했다.

이후 A 씨는 이곳저곳에 전화해 해당하는 상황에 대해 민원을 요청했지만, 인원이 부족하다는 답변만 듣게 됐다. A 씨는 "현장에서 직접 상황을 보지 못하면 벌금도 부과할 수 없다고 하더라"라면서 관련 규정에 대한 현실에 답답함을 호소했다.

한편 국립공원에서 흡연 혹은 인화물질 소유하는 행위가 적발될 경우 1회 60만 원, 2회 100만 원, 3회 2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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