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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검찰, 대통령실 여사팀 조사 마무리…김건희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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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1회 작성일 24-07-0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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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영 목사와 김건희 여사 썸네일. 한겨레, 대통령실 제공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최재영 목사와 직접 연락해 일정을 조율한 대통령실 행정관을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최 목사 민원 협의를 담당한 대통령실 직원도 조사한 바 있다. 핵심 참고인들 조사를 끝낸 검찰은 이달 중 김 여사를 상대로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함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동시에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7일 한겨레 취재 결과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김승호는 지난 3일 유아무개 대통령실 행정관을 대면 조사했다. 코바나컨텐츠 직원 출신인 유 행정관은 2022년 9월 김 여사와 최 목사와의 만남 일정을 조율한 당사자다. 검찰은 유 행정관으로부터 최 목사와 나눈 문자 메시지 전체를 확보했다. 유 행정관은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명품 가방 사진을 보내며 접견을 요청하자 2022년 9월12일 최 목사에게 “여사님께서 잠깐 뵐 수 있는 시간을 내보시겠다고 한다. 언제쯤 방문 예정이시냐”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후 유 행정관은 “화, 수요일 오후면 좋을 것 같다”며 최 목사에게 만남 날짜를 전달했고, 김 여사와 최 목사의 만남은 9월13일에 이뤄졌다.




검찰은 김 여사 쪽으로부터 대부분의 증거를 임의제출 형태로 입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검찰은 최 목사가 지난 5월31일 검찰 조사에 출석하면서 “접견이 있었던 2022년 9월13일 저 말고도 다른 접견자들이 백화점 쇼핑백을 들고 접견을 위해 대기하고 있었다”면서 “그들도 각자의 민원을 청탁하기 위해 왔을 것”이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한 소명 자료도 김 여사 쪽에 요청했다. 앞서도 최 목사는 자신이 접견 당시 쇼핑백을 목격한 것을 바탕으로 추가 청탁 의혹을 제기해온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여사 쪽은 당시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밖에 대기하고 있었던 사람들은 대통령실 직원들로, 쇼핑백 안에 담긴 것은 부속실 보고서였다고 검찰에 소명했다. 김 여사 쪽은 이를 입증하는 자료 등도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검찰은 김 여사와 최 목사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 전체와 아크로비스타 출입 명단 등도 임의제출로 확보한 상태다.



검찰 수사팀은 지난 6월19일 대통령실 관계자를 처음 불러 조사한 데 이어 이번 조사로 소위 ‘여사팀’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앞서 김창준 전 미국 연방하원의원의 배우자를 조사하는 등 최 목사의 청탁 경위와 성사 여부도 확인했다. 김 여사 직접 조사만 남은 셈이다.



검찰은 이달 중 김 여사를 대상으로 명품 가방 수수 의혹뿐 아니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2부가 수사 중인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동시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한 검찰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현직 대통령의 배우자를 두 번 부르는 게 쉽겠냐”고 말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자신의 임기가 오는 9월까지지만, 후보추천위원회가 최근 구성된 만큼 후임자 인선이 마무리되기 전 김 여사 관련 수사를 마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장은 지난 5일 김 여사 수사에 대해 “우리 법 앞에 성역도 예외도 특혜도 없다”며 원칙론을 거듭 강조했다.



2022년 9월13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재미동포 통일운동가인 최재영 목사로부터 300만원짜리 ‘크리스챤 디올’ 가방을 선물받는 모습. 사진 왼쪽 아래에 김 여사가 받은 가방이 든 종이가방이 보인다. 서울의 소리 동영상 갈무리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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