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오늘 여의도서 총궐기…"정부 탄압 굴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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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법과 원칙 따라 의료개혁 흔들림 없이 완수"
14만명의 의사가 소속된 대한의사협회가 오늘3일 서울 여의도에서 총궐기대회를 엽니다. 이날 오후 2시 여의도공원 옆 여의대로에서 개원 의사를 주축으로 약 2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의협은 "정부의 탄압에 굴하지 말고 하나 된 힘을 보여주자"며 "의업을 포기하려는 학생과 전공의들에게 희망을 보여주자"는 메시지를 내세웠습니다. 의대 증원 문제를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은 격화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1일 의협과 영등포 서울특별시의사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경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불법 집단행동을 누가 주도했으며, 가담의 정도는 어떠한지를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한 조치"라며 "의협을 겁박하거나 의사 전체를 압박하기 위한 조치는 결코 아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만 바라보고 법과 원칙에 따라 의료개혁을 흔들림 없이 완수해 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같은 날 복지부 홈페이지에는 전공의 13명에게 공개적으로 업무에 복귀하라는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의료인의 집단 진료 중단 행위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는 근거가 제시됐습니다. 그러나 정부가 지난달 29일로 못 박은 복귀 시한까지 현장에 복귀한 전공의는 28일 기준 294명, 29일 기준 271명으로 565명에 그쳤습니다. 김휘란 기자kim.hwiran@jtbc.co.kr [핫클릭] ▶ 복지부 차관 말실수에…일부 의사들 조롱 챌린지? ▶ 컷오프 임종석 "이재명 속내 충분히 알아들었다" ▶ 숨도 못 쉬는 아기에…이송 작전 개시한 구급대원들 ▶ 맨유 출신 린가드, K리그 데뷔전…이름값 톡톡했나? ▶ 전 세계 골칫거리 이것…한국 총선 역시 비상 걸렸다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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