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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속 남의집 옥상에 불쑥…불꽃축제 민폐족에 난감한 유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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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19회 작성일 24-10-10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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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속 남의집 옥상에 불쑥…불꽃축제 민폐족에 난감한 유튜버

유튜버 흥삼이 여의도 불꽃축제가 열린 지난 5일 자신의 노량진 옥탑방에 무단으로 들어온 사람들과 마주쳐 당황해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흥삶이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옥탑방에서 먹방을 하는 한 유튜버가 모르는 사람들이 불꽃축제를 보려고 찾아와 피해를 입었다고 뒤늦게 고백해 화제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흥삶이네에는 불꽃축제 명당이라 소문난 우리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여의도에서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린 지난 5일 흥삼은 여자친구와 함께 서울 노량진의 옥탑방으로 향했다. 과거 거주했던 옥탑방이 불꽃축제가 한눈에 보이는 명당이었기 때문.

7년 전 서울 노량진의 한 옥탑방에서 먹방 영상을 촬영해 올리기 시작한 흥삼은 지금은 고향인 경북 포항에서 부모님과 함께 먹방 영상을 찍는다. 기존 옥탑방은 추억의 장소 겸 스튜디오로 활용하고 있다.

좁고 구불구불한 언덕길을 따라 올라간 흥삼은 옥탑방에 들어가는 길목에서부터 외부인들과 마주쳤다. 흥삼은 "외부인들이 어떻게 명당인 줄 알고 왔지. 소름 돋는 게 옥탑 올라갔는데 누구 있는 거 아닌가"라고 여자친구에게 말하며 우려했다.

이어 흥삼은 옥탑방으로 가는 계단을 올랐고, 이때 카메라 장비를 들고 내려오던 한 여성이 "못 올라가요. 걸려서"라며 안내까지 해줬다. 황당했던 흥삼이 "저희 집이다"라고 하자 여성은 "죄송하다"고 거듭 말했다.

흥삼의 옥탑방 앞에는 여러명의 사람들이 올라와 있다가 집주인인 흥삼이 나타나자 급히 자리를 떴다. 흥삼은 "지난해 불꽃축제 날에 우리가 안 와서 명당이라고 소문이 났나 보다"고 말한 뒤 불꽃축제가 잘 보이는 곳에 자리를 펴고 치킨 등 먹방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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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흥삼이 저녁에 불꽃축제를 보며 먹방을 진행하는 동안에도 외부인들이 불꽃놀이 사진을 찍어도 되겠냐며 올라왔다. 사진=유튜브 채널 ‘흥삶이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저녁에 불꽃축제를 보며 먹방을 진행하는 동안에도 외부인들이 불꽃놀이 사진을 찍어도 되겠냐며 올라왔다.

흥삼은 "집주인 어르신한테 허락을 받으셔야 된다"고 말하며 돌려보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에게 피해주는게 어느샌가 당연한 일상이 되어 버린 대한민국", "주거침입 아닌가", "죄송하다면 끝이냐. 피해받는 사람들의 생각은 하나도 하질 않는다", "중국 욕할 것 없다"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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