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 사고 반복되는 구간인데…주의 표지판도 없는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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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출근시간 대, 남해고속도로에서 대형 화물차 추돌사고가 나, 3명이 숨졌다고 어제28일 전해 드렸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나들목 출구로 빠져나가기 위해 차들이 갑자기 속도를 줄이는 지점으로 과거에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는데요. 하지만 현장에서는 주의 표지판 하나조차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KNN 이민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형차 사이에 낀 차량 두 대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8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운전자 3명이 숨졌습니다. 사망자 모두 대형차 사이에 낀 차량 운전자들입니다. 대형 화물차 운전자가 정체차량을 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되는데 원인은 아직 조사 중입니다. 사고 발생 다음 날 같은 시각 사고장소를 다시 가봤습니다. 출근길 사고지점은 녹산 산단과 신항으로 향하는 승용차와 대형 차량이 한 데 뒤섞여 있습니다. 출구로 빠져나가려는 차량들이 몰리면서 차량들이 갑자기 속도를 줄이고 서행하고 있습니다. [안수범/부산 고속도로순찰대 팀장 : 이곳은 승용차와 대형차가 혼재된 곳이라, 대형화물차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전방 주시를 하지 않아 추돌사고로 이어질 땐 대형 인명사고가….] 그런데 이 위치, 5년 전에도 트레일러가 출근길 정체차량을 들이받는 7중 추돌사고가 나 5명 사상자가 발생한 곳입니다. 같은 곳에서 사고가 반복되는데 천천히 달리라는 표지판 하나 찾아볼 수 없습니다. [최재원/도로교통공단 교수 : 사고 지점처럼 정체가 자주 일어나는 구간은 감속 신호를 보내는 장비도 마련해야 할 것 같고요.] 추돌 직전에 자동으로 차를 멈추게 하는 비상자동제동장치, AEBS 의무화 필요성도 대두됩니다. 지난해 1월 이후 개발된 신차에는 의무 장착돼 있지만, 노후 차량이 많은 대형차는 권고 대상일 뿐입니다. 결국, 대책 마련이 지지부진한 사이, 매번 비슷한 이유로 안타까운 목숨만 잃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태용 KNN·양희진 KNN KNN 이민재 인/기/기/사 ◆ "섹시함 요구한 죄" 조회수 1천만 넘긴 영상…그런데 ◆ "어머니 위독하다고요" 호소했는데…"다른 병원 가라" ◆ 차량 폭발 후 운전자는 도망?…"이상했어" 알고 보니 ◆ 믿고 주문했는데 "왜 이래?"…쿠팡에 배신감 든 사연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자> 앵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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