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자·장추자…도넘은 트랜스젠더 유튜버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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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동성애자 유튜버들
유흥업소 소식 세세하게 알리며 자극적인 영상으로 조회수 늘려 청소년들도 쉽게 접할 수 있어 심각 트랜스젠더 방송인 ‘풍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87만명에 달한다. 그는 유튜브에서 자신이 일했던 유흥업소 일화를 거침없이 털어놓으며 이름을 알렸다. 풍자는 이런 인기에 힘입어 지상파 방송에도 자주 출연했고 지난 연말엔 ‘MBC 방송연예대상’ 여자 신인상을 받기도 했다. 31만명 구독자를 보유한 또 다른 트랜스젠더 유튜버 ‘장추자’도 자신의 채널에서 유흥업소에서 일하며 겪은 황당한 사연을 자주 공유하고 있다. 동성애자 유튜버인 ‘동준사장’ 역시 10만명이 구독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동성애자 유흥업소 직원을 출연시키며 업계 소식을 세세하게 전한다. 트랜스젠더와 동성애자 등이 운영하는 유튜브 영상이 청소년에게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 구독자가 수십만에 달하는 유명 유튜버 이외에도 관련 콘텐츠가 하루가 멀다고 쏟아진다. 유튜브에서 ‘트랜스젠더’나 ‘게이’ 등을 검색하면 성관계나 술자리, 불륜 등 자극적 소재의 영상이 나오고 조회 수는 수십만에서 수백만 건을 기록하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 수는 곧 수익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영상의 소재는 더 자극적으로 변하고 있다. 문제는 성 관련 지식이 부족한 청소년도 이런 영상을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트랜스젠더와 동성애자가 제작한 영상이라 하더라도 과도한 노출이나 외설적 콘텐츠 등으로 분류되지 않는 이상 연령 인증이 필요 없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청소년은 이들이 전하는 성 관련 이야기나 유흥업소 얘기를 그대로 접하게 된다. 성전환자를 반대하는 주장이 그들을 오히려 차별한다는 식의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것도 트랜스젠더 유튜버에 날개를 달아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지영가명·17양은 “학교에서 성전환자를 비판하는 친구가 있으면 ‘꼰대다’ ‘청학동이냐’며 면박을 받는 분위기라 반대를 할 수 없다”고 했다. 또래인 최수지가명양도 “인기 있는 트랜스젠더의 말투를 따라 하는 애들도 있다. 그 때문인지 확실히 성전환자에게 분위기가 관대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트랜스젠더 유튜버 등이 인기를 끄는 상황이 성 인식을 왜곡할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인지하고 이를 분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에스더기도운동 대표 이용희 가천대 교수는 “청소년은 아직 성 인식이 확립되지 않았기 때문에 미디어를 통해 성전환자를 반복적으로 접하는 것은 혼란을 줄 수 있다”며 “청소년기는 예민하고 모방 심리도 크기 때문에 콘텐츠 노출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서지영 인턴기자 jonggyo@kmib.co.kr [국민일보 관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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