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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중 문콕 옆차 파손, 흠집 확인후 줄행랑…경찰 "운전자 못 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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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71회 작성일 24-08-1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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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중 문콕 옆차 파손, 흠집 확인후 줄행랑…경찰

JTBC 사건반장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주차된 차를 문콕으로 파손시킨 운전자가 도주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14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지난 1일 한 골프장 주차장에서 발생한 문콕 사고 영상이 공개됐다.


CCTV 영상에 따르면 주차를 마친 승용차 운전자가 문을 힘껏 열었다. 이에 왼쪽에 주차돼 있던 SUV 차량의 조수석 문과 맞닿았다.

내려서 흠집을 확인한 가해 운전자는 다시 차에 올랐다. 시동을 걸고 후진으로 차를 빼더니 다른 자리를 찾아 떠났다.

문콕 피해 차량의 조수석 문은 심하게 파손됐다. 피해 차주 A 씨는 "경찰에 신고했더니 과실 손괴죄라며 처벌이 안 된다더라. 가해 운전자의 인적 사항을 알려줄 수 없다며 민사 소송을 제기하라고 했다. 교통사고가 아니기 때문에 자차 보험으로 해결해야 하나"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JTBC 사건반장 갈무리




박지훈 변호사는 "보시면 알 수 있듯 주차 공간이 매우 넓다. 그런데도 힘껏 제쳐서 차 문을 손괴하고 확인하고 도주하는 모습이 있다. 그런 걸 봐서는 최소한 미필적 고의 정도는 있지 않을까 싶다"고 판단했다.

이어 "문을 그렇게 열면 옆 차가 파손될 수 있다고 예상할 수 있지 않나. 경찰 말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하려면 개인정보를 알아야 하는 상황인데 왜 이런 조처를 했는지 모르겠다"라고 의문을 드러냈다.


JTBC 사건반장 갈무리




누리꾼들은 "저 거리를 문콕 하는 능력이 대단하네. 인성은 박살 났고. 이건 무슨 컬래버지", "문콕 하라고 해도 못 할 거리에서 기어이 하네", "양심 불량이다. 보험 처리하면 깨끗이 정리될 걸 도망가다니", "저 따위로 연다는 것 자체가 미필적 고의로 봐야 하는 게 맞다", "내려서 확인까지 하고 도망갔는데 개인정보라 못 알려준다는 게 무슨 소리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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