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서 러 선원이 타인 여권으로 무단입국…허술한 보안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부산항서 러 선원이 타인 여권으로 무단입국…허술한 보안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19회 작성일 24-08-14 07:01

본문

뉴스 기사
▲ 감천항에서 작업하는 러시아 선원 자료화면

지난달 말 부산항에 정박 중인 외국 선박에서 러시아 선원이 동료의 여권으로 부두를 빠져나갔다가 경찰에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13일 부산항보안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부산 사하구 감천항에 들어온 한 외국 선박 소속 30대 러시아 선원이 검문·검색대에 동료 선원의 여권과 상륙허가서를 내밀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이 선원은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소란을 일으켜 경찰에 체포됐는데 신원 확인 결과 다른 사람 여권으로 항만을 빠져나온 것이 확인됐습니다.


이 선원은 국내 체류 기간이 만료돼 상륙허가서 발급이 금지된 상태였습니다.

이에 대해 부산항보안공사 측은 "여권 사진과 실물이 상당히 유사해 다른 사람인지 판단하기 어려웠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번 달 5일에는 한 외국 선박에서 일하는 러시아 여성이 다른 선원의 여권과 상륙허가증으로 상륙하려다가 사진이 실제 얼굴과 달라 적발된 일도 있었습니다.

이번 일을 두고 보안시설인 부산항의 출입국 업무가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진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현재 부산항 부두 20곳 중 6곳만 여권, 상륙허가증 판독기가 설치돼 있습니다.

이 판독기는 사실상 사진이나 문서를 확대하는 기능뿐이라 신원 확인에 한계가 있습니다.

러시아 선원이 무단 이탈한 부두 등 14곳에는 이런 판독기마저 없어 보안 직원들이 육안에 의존해 선원들의 신원을 확인해 보안 시스템이 취약한 현실입니다.

공항의 경우 지문이나 얼굴을 인식하는 바이오 판독기가 설치돼 불법 밀입국 등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법무부는 뒤늦게 관계 기관 회의를 소집하고 대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인/기/기/사

◆ "5초 뒤에 삭제" 올라온 사진…초등생 여아까지 당했다

◆ 횡단보도 건너던 20대 참변…탑승자들 서로 "운전 안 했다"

◆ "성공 시 300만 원" 가족까지 팔고 카메라 앞 충성 맹세

◆ "내려요" 말에 쾅…배달기사 두 번 쳐놓고 "보험 처리"

◆ 안세영, 협회에 대회 불참 전달…"곧 입장 발표"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724
어제
2,105
최대
3,806
전체
662,889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