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려요" 말에 쾅…배달기사 두 번 쳐놓고 "보험 처리"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내려요" 말에 쾅…배달기사 두 번 쳐놓고 "보험 처리"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70회 작성일 24-08-13 20:49

본문

뉴스 기사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술에 만취한 상태로 차를 몰던 사람이, 자신을 경찰에 신고한 뒤에 쫓아오던 오토바이를 두 차례나 들이받았습니다. 다른 차와 부딪힌 뒤에야 겨우 멈춰 섰는데, 차에서 내려서 그 오토바이 운전자에게 했던 말은 보험 처리를 하자는 거였습니다.

정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20일 밤 서울 역삼동의 한 도로.

배달 기사 A 씨가 탄 오토바이 앞으로 SUV 한 대가 아슬아슬하게 끼어듭니다.

이어 브레이크를 밟았다가 떼기를 반복하더니 또다시 위험하게 끼어들고 인도에 닿을 듯이 우회전합니다.

음주 운전이라고 직감한 A 씨는 신호에 멈춰 선 SUV를 가로막고 경찰에 신고합니다.

[A 씨/배달 기사 : 저기요. 내려요.]

차에서 나오지 않던 SUV 운전자는 갑자기 차를 후진하면서 그대로 가로등을 들이받습니다.

그리고는 앞을 막아선 A 씨를 차 범퍼로 치고 그대로 달아납니다.

충격에 A 씨의 몸이 한 바퀴 돌아갑니다.

다시 오토바이를 탄 A 씨는 경찰과 통화하며 추격에 나섰습니다.

[A 씨/배달 기사 : 국기원 사거리 쪽으로 지금 가고 있어요.]

인근 배달 기사까지 합세해 다시 SUV를 막아섰지만, 운전자는 불법 유턴을 하면서 또 A 씨를 치고 달아납니다.

SUV는 골목길로 들어선 뒤 승합차를 들이받고 멈췄습니다.

마침내 차에서 내린 운전자의 첫마디.

[가해 차량 운전자 : 제가 보험 처리할게요.]

이후 경찰이 출동하면서 2km 가까이 이어진 추격전은 끝났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SUV 운전자 B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 씨/배달 기사 : 누구나 다칠 수도 있는 상황이니까 무조건 일단 세워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어요.]

B 씨는 도주하면서 A 씨와 승합차 탑승자, 보행자 등 6명을 다치게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B 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위험운전치상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강시우, 영상편집 : 최혜란

정준호 기자 junhoj@sbs.co.kr

인/기/기/사

◆ "5초 뒤에 삭제" 올라온 사진…초등생 여아까지 당했다

◆ 횡단보도 건너던 20대 참변…탑승자들 서로 "운전 안 했다"

◆ "성공 시 300만 원" 가족까지 팔고 카메라 앞 충성 맹세

◆ 안세영, 협회에 대회 불참 전달…"곧 입장 발표"

◆ 불길 빠르게 번져 수천 명 긴급 대피…EU에 "도와 달라"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자> 앵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2,001
어제
2,079
최대
3,806
전체
696,284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