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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역 흉기사건 피해자 숨져…의료공백 여파, 병원 늦게 이송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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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42회 작성일 24-08-15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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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사
소방 “의료파업 등 상황 겹치면서 병원 찾기 힘들었다”

서울 관악구 신림역 인근에서 발생한 흉기 사건 피해자가 의료공백 여파로 병원으로 늦게 이송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림역 흉기사건 피해자 숨져…의료공백 여파, 병원 늦게 이송됐나?
TV조선 갈무리

14일 뉴스1에 따르면 소방 당국은 이날 신고 접수 후 약 5분 만인 이날 오후 2시 18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역 인근 현장에 도착했다.


하지만 병원 이송은 18분 후인 오후 2시 36분쯤 이뤄졌다.

이에 대해 소방 당국은 "병원을 알아보고 출발해야 했다"며 "의료 파업 등 상황이 겹치면서 응급상황에서 병원을 찾기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피해자는 병원에 이송되기 직전까지 의식이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관계자는 "현장에 도착했을 때 피해자는 의식이 있었다"고 밝혔다.

인근 상점을 방문한 한 목격자도 "피해자가 들것에 누워 구급차에 실리면서도 옆을 응시하면서 눈을 껌뻑거리고 있었다"고 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관악구 신림역 인근 건물 1층에서 말다툼을 하던 30대 여성 A 씨가 30대 여성 B 씨의 복부를 흉기로 찔렀다. B 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오후 3시쯤 끝내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살인미수 혐의에서 살인 혐의로 전환해 피의자를 상대로 수사할 방침”이라며 “감식 후 정확한 범행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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