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시는 날 언제부터 시작?…충주맨 질문에 과장 답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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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맨, 모시는 날 주제로 충주시 과장과 대화 나눠
하급 공무원들이 국과장에게 식사 대접…오래된 관행
"30년 넘게 공직생활 했지만 언제 시작됐는지 몰라"
"지금은 일률적으로 낸다…무슨 욕을 먹으려고 안내나"
누리꾼들 "부모도 제대로 못 모시고 있는데 내가 왜"
하급 공무원들이 국과장에게 식사 대접…오래된 관행
"30년 넘게 공직생활 했지만 언제 시작됐는지 몰라"
"지금은 일률적으로 낸다…무슨 욕을 먹으려고 안내나"
누리꾼들 "부모도 제대로 못 모시고 있는데 내가 왜"
[서울=뉴시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충주시에는 과장님에게 과장님 모시는 날을 묻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사진= 유튜브 채널 충주시 캡처 2024.10.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지윤 리포터 = 유튜버 충주맨37·김선태이 공무원들 사이 내려온 악습인 모시는 날을 주제로 짧은 인터뷰를 진행해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충주시에는 과장님에게 과장님 모시는 날을 묻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모시는 날이란 공직 사회에서 하급 공무원들이 사비를 걷어 국·과장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날이다.
이 관행에서는 주로 7~9급 공무원들이 소속 부서 국장4급이나 과장5급을 모신다.
충주맨은 영상에서 충주시 균형개발과장을 맡고 있는 김과장과 짧은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충주맨이 "과장님 모시는 날이 언제 시작됐나"라고 묻자, 김과장은 "30년 넘게 공무원 생활했지만 도대체 언제 시작했는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어 김과장은 "내가 신규일 때는 모시는 날이 당연히 있었다"며 "식성이나 이런 게 좀 특이하신 분들이 있었다. 대부분의 사람이 먹기 싫어하는 음식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고 칼국수만 찾는 분도 있고"라며 당시 겪은 고충을 털어놨다.
모시는 날의 문제는 하급 공무원의 사비를 걷어 식사 비용을 충당한다는 점이다. 충주맨은 김과장에게 "예민한 질문일 수 있지만 모시는 날에 돈을 내느냐"고 짚어 물었다.
김과장은 "일률적으로 다 내고 있다"며 "지금 안내는 분들이 있을까 모르겠다. 무슨 욕을 먹으려고 그렇게 하는 걸까"라며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충주맨은 "요즘 그래서 이슈가 된 거다. 왜 돈을 안 내고 먹느냐, 왜 막내들 돈을 써서 먹냐, 사람들이 이걸 좀 이해하기 어려워서 그렇다"며 첨언했다.
이에 김과장은 "당연히 그러면 안 된다. 그런데 옛날에는 안 내는 분들이 많았다"고 했다.
해당 영상을 시청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뜨겁다. 그들은 모시는 날 관행에 피해를 입은 경험을 공유하거나 사라져야 할 악습이라며 비판했다.
댓글 중에는 "월 200이 월500~600에게 밥 사주는 조직" "하위직 월급 얼마나 한다고 그걸 빼먹냐. 진짜 없어져야 할 악습이라고 본다" "지금도 안 내는 과장들 엄청 많다. 왜 내가 과장 밥을 사줘야 하는지 모르겠다" "내 부모님도 잘 못 모시고 있는 마당에 누굴 모시냐" 등의 반응이 있었다.
한편, 지난 20일 행정안전부는 이달까지 모시는 날 현황 파악을 위해 설문조사를 통한 실태조사 계획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행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방공무원 1만 2526명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76%인 9479명이 모시는 날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44%인 5514명은 최근 1년 이내에 모시는 날을 직접 경험했거나 지금도 경험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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