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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철도 지하화해 녹지공간 조성"…공사비·기간은 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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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회 작성일 24-10-23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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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지상으로 난 철로는 소음과 진동을 유발하고 주변 생활권을 단절시키기도 하죠.

서울시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철도를 지하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는데요.

향후 늘어나는 공사 비용 등을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안채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가 지상 철도 구간을 땅 아래로 지하화하는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현재 서울 시내를 가로지르는 지상구간은 6개 노선으로 15개 자치구에 걸쳐있습니다.

이중 경부선과 경인선 일대 약 68km 구간이 지하화 대상인데, 모두 39개 역이 포함됐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그동안 열차가 지상으로 다니며 생긴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심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지상철도는 서울의 중심지와 생활권을 단절시켰습니다. 소음과 진동으로 인해서 서울 시민들의 삶의 질도 매우 저하되는…."

철도 지하화 이후 새로 생기는 공간에는 녹지를 조성하거나 상업시설 등을 들이겠단 계획입니다.

시는 총 25조 6천억원을 들여 31조원의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하화 공사에 5년, 상부 부지 개발에는 10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추후 공사비가 오르거나 공사 기간이 길어지는 변수가 생길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 "비용에 관련된 부분은 굉장히 불확실한 부분이 많죠. 사업 자체가 지연되고 이러면 관련된 이자 비용도 늘어날 거고…."

여기에 국토교통부의 철도 지하화 선도사업지 선정 여부도 관건입니다.

시는 오는 25일까지 이번 계획을 국토부에 제출한 뒤, 선정되면 오는 2027년부터 신속하게 사업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안채린입니다. chaerin163@yna.co.kr

[영상취재 기자 진교훈]

#서울 #철도 #지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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