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검사 때 수치심 느꼈다"…재소자가 부산구치소장 고소
페이지 정보

본문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부산구치소에 수감 중인 재소자가 신체검사 과정에서 수치심을 느꼈다며 구치소장을 고소했다.
11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부산구치소에 수감 중인 A씨는 부산구치소장을 상대로 강제추행과 직권남용 혐의로 고소했다.
올해 2월 구치소에 입소한 A씨는 "구치소 측이 20여명을 구치소 내 징벌 거실로 이동시키며 신체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다른 수용자들이 보는 앞에서 탈의시키고 앉았다 일어서기를 3회 반복하게 해 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또 "다른 수용자들이 담배를 반입하는 것을 구치소 측에서 처벌하지 않고 자체 징계로 종결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부산구치소 측은 "교정사고 등을 방지하기 위해 형집행법에 근거해 다른 수용자가 볼 수 없는 차단된 장소에서 신체검사 및 물품 검사를 한 사실이 있으나 수치심을 줄 만한 행위나 강제추행 행위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담배 반입사건과 관련해서는 면밀한 조사를 통해 혐의자에 대한 징벌 처분 및 사건 송치 등 조치를 해 직무 유기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답변했다.
경찰은 조만간 구치소를 찾아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handbrother@yna.co.kr
끝-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 ☞ "금방 갚을게"…남자 친구 3명에게 3억여원 뜯어낸 여인
- ☞ 휘성 돌연 사망에 가요계 추모 이어져…KCM 합동 공연은 취소
- ☞ 20대 남성 아파트 화단서 심정지 상태 발견, 경찰 경위 조사
- ☞ 알고 보니 도난당한 장물…대명률, 보물 지정 취소된다
- ☞ "어린자녀 보는 앞에서 엄마 수갑채워 질질 끌고가네요"
- ☞ 필리핀 마닐라 번화가서 한국인 1명, 떼강도 총격에 숨져
- ☞ 해남 축사서 소 63마리 폐사…굶어 죽었을 가능성도
- ☞ 오폭 조종사 형사처벌 가능성은…"과실 명백"·"훈련상황 고려"
- ☞ 경주서 20대 외국인 근로자 쏟아진 사료에 매몰돼 사망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lt;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gt;
관련링크
- 이전글"봄 날씨네~" 나들이 가려다 뿌연 하늘에 당황…미세먼지황사 습격 25.03.11
- 다음글[1보] 헌재, 검사 탄핵 사건 13일 오전 10시 선고 25.03.1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