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거래로 코인 싸게 팔게요"…현금 2억 들고 달아난 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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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상화폐를 직거래 하자고 나온 남성이 2억 4천만원을 훔쳐 달아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 남성은 외국인으로 추정되는데 경찰은 아직 국적도 이름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양빈현 기자입니다.
[기자]
검정 후드를 뒤집어쓴 남성이 상가로 걸어 들어오더니 옆 피시방에서 나온 다른 남성과 인사를 나눕니다.
잠시 뒤 큰 돈 가방을 들고나온 피시방 남성.
두 사람은 번역기 앱으로 대화를 나누고 함께 가방에 든 돈다발을 세기 시작합니다.
검정 후드티 남성은 외국인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던 중 후드티 남성이 화장실을 가야겠다며 자리를 뜹니다.
잠시 후 돌아오더니 돈가방을 가지고 온 남성들이 한눈을 판 사이 고민하는 듯하다 돈가방을 두 손으로 잡아 안고 쏜살같이 도망칩니다.
순식간에 벌어진 상황.
피해자 무리는 빠른 속도로 줄지어 쫓아갑니다.
피해자 무리 중 한 남성은 후드티 남성이 두고 간 빈 가방을 이리저리 살피고 허탈한 듯 팽개칩니다.
그 남성이 들고 간 가방에 든 돈은 무려 2억 4천만원이었습니다.
이들은 가상화폐 테더를 직거래하기 위해 만났습니다.
피해자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가상화폐를 저렴하게 판다는 글을 보고 후드티 남성에게 연락했습니다.
거래 장소는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후드티 남성이 정했습니다.
후드티 남성은 "부담스러우니 가게에는 들어가고 싶지 않다"며 "상가 복도에서 거래하자"고 말했다고 피해자는 진술했습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남성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국적과 이름 등 구체적인 신원은 아직 특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황현우 / 영상편집 구영철]
양빈현 기자 yang.binhyu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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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를 직거래 하자고 나온 남성이 2억 4천만원을 훔쳐 달아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 남성은 외국인으로 추정되는데 경찰은 아직 국적도 이름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양빈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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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 후드를 뒤집어쓴 남성이 상가로 걸어 들어오더니 옆 피시방에서 나온 다른 남성과 인사를 나눕니다.
잠시 뒤 큰 돈 가방을 들고나온 피시방 남성.
두 사람은 번역기 앱으로 대화를 나누고 함께 가방에 든 돈다발을 세기 시작합니다.
검정 후드티 남성은 외국인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던 중 후드티 남성이 화장실을 가야겠다며 자리를 뜹니다.
잠시 후 돌아오더니 돈가방을 가지고 온 남성들이 한눈을 판 사이 고민하는 듯하다 돈가방을 두 손으로 잡아 안고 쏜살같이 도망칩니다.
순식간에 벌어진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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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무리 중 한 남성은 후드티 남성이 두고 간 빈 가방을 이리저리 살피고 허탈한 듯 팽개칩니다.
그 남성이 들고 간 가방에 든 돈은 무려 2억 4천만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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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가상화폐를 저렴하게 판다는 글을 보고 후드티 남성에게 연락했습니다.
거래 장소는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후드티 남성이 정했습니다.
후드티 남성은 "부담스러우니 가게에는 들어가고 싶지 않다"며 "상가 복도에서 거래하자"고 말했다고 피해자는 진술했습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남성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국적과 이름 등 구체적인 신원은 아직 특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황현우 / 영상편집 구영철]
양빈현 기자 yang.binhyu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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