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수수색 들어올지 모르니까"…하드디스크 파기 지시한 명태균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압수수색 들어올지 모르니까"…하드디스크 파기 지시한 명태균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99회 작성일 24-10-08 19:20

본문

검찰, 명태균 휴대전화·태블릿 PC 등 6대 압수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이렇게 명태균 씨가 자신이 입을 열면 세상이 뒤집어진다는 주장을 펴면서, 검찰 수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검찰이 압수해 간 휴대전화 등에서 윤석열 대통령이나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자료가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명씨는 압수수색을 당하기 전 측근에게 "하드디스크를 파기하라"는 지시를 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그 녹취를 저희가 입수했는데 이건 배승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명태균 씨는 김영선 전 의원에게 매달 들어오는 세비 절반을 자기 몫으로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지난 2022년 보궐 선거 당선 직후였습니다.

김 전 의원 회계담당자 강혜경 씨와 통화 내용입니다.

[명태균/회계담당자 강혜경 씨와 통화 2022년 8월 22일 : {여보세요. 920만원 정도 들어왔습니다.} 그러니까 나하고 약속한 건 딱 2분의 1이야. 1원이라도 틀리면 나는 끝이야.]

김 전 의원은 이런 요구에 순순히 따랐습니다.

[김영선/회계담당자 강혜경 씨와 통화 2022년 8월 23일 : 난데 보냈거든? 현찰을 뽑아서 주라고. {알겠습니다.}]

1년 7개월 동안 명 씨에게 9천만 원 넘게 건너갔습니다.

검찰은 이 돈이 공천 청탁 대가가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강혜경/김영선 전 의원실 회계담당자 : 내가 이 공천 받아 왔으니 평생 나를 책임져야 된다.]

검찰 수사가 시작된 뒤 명 씨는 강 씨에게 증거 인멸을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명태균/회계담당자 강혜경 씨와 통화 지난 1월 3일 : 내 자리에 있던 컴퓨터 하드디스크 교체했어요? 그때? {아니요.} 본인 집에 압수수색 들어올지 모르니까 하드디스크 버려. 어디다 폐기처분해. 큰일 나.]

검찰은 명 씨 휴대전화와 태블릿 PC 등 6대를 압수했습니다.

또 명 씨가 버리라고 했던 하드디스크도 확보해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이 안에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나눈 어떤 대화가 얼마나 있을지도 관심사입니다.

[강혜경/김영선 전 의원실 회계담당자 : 제가 정확하게 기억하는 거는 오빠한테 전화 왔었죠? 잘될 거예요.]

강 씨는 "김 전 의원이 명 씨 존재가 드러나면 안 된다며 모든 걸 덮어쓰라고 지시했다"고도 했습니다.

[강혜경/김영선 전 의원실 회계담당자 : 김 전 의원이 저에게 명태균 얘기를 거론을 하는 동시에 대한민국이 시끄러울 거라고…]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면 곧 관련자들을 불러 진술을 들을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김영철 / 영상편집 최다희]

◆ 관련 기사
명태균, 대통령 부부와 친분 주장하며 "내가 입 열면 세상 뒤집힌다"
→ 기사 바로가기 :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218016

배승주 기자 bae.seungju@jtbc.co.kr

[핫클릭]

"김 여사 후배니 잘 챙겨" 잔고위조범 사업 도운 정황

채상병 희생 헛되지 않게 체육대회?…정작 심리치료는

문다혜, 만취해 몸 못 가누고 비틀…CCTV에 포착

인분칠·매질 그 목사…JTBC 보도 4년 만에 결국

백종원 향한 심상치 않은 댓글…중국 네티즌들, 왜?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761
어제
1,981
최대
3,806
전체
761,256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